[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3일 미국 제 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1조원대다.

삼성전자는 디시 네트워크가 미국 5G를 전국에 구축할 수 있도록 ▲5G 가상화 기지국 ▲다중 입출력 기지국 ▲라디오 제품 등 제공할 예정이다.

디시 네트워크는 1980년 위성 TV 서비스 기업으로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디시 네트워크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됨으로써 미국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디시에 공급하는 5G 가상화 기지국은 소프트웨어를 범용 서버에 탑재해 기지국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의 기술이다. 삼성전자의 5G 가상화 기지국은 지난 3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의 대상격인 'CTO초이스'와 '최고의 모바일 혁신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글로벌 상용 역량이 집약된 5G 가상화 기지국은 통신 시장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면서 "이번 디시와의 협력은 이런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통신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무한한 가능성을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DNA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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