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식품연구센터 외관 전경 ⓒ아워홈
▲마곡식품연구센터 외관 전경 ⓒ아워홈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K푸드 천연 향미 소재 개발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워홈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2022년도 고부가가치식품개발사업 차세대 식품가공’ 연구과제에 참여한다.

​이번 연구과제명은 ‘시장지향형 K-FOOD 천연 향미 소재 개발 및 사업화’로, 연구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약 5년간 진행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특히 불고기∙숯불갈비∙삼겹살∙육개장∙고추장양념구이류 등 K푸드 육식메뉴와 매운음식의 맛을 구현할 수 있는 향미 소재를 개발하고, 자사의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생산과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아워홈에 따르면, 미국, 유럽 및 일본에서는 향료 산업이 크게 발전한 데 반해, 국내는 8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세계 식품향료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16조원 수준에서 2030년까지 약 23조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주요 향료 회사의 소고기향, 스모크향 등과 같이 요리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향미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이같은 향미 소재는 한국적인 요리 향 특성과는 어울리지 않아 K푸드에 맞는 향 소재 개발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향미 소재 시장이 크게 발달돼 있는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필요성에 비해 연구개발이 더딘 편이라 실제로 많은 양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개발로 K푸드 특성에 맞는 향미 소재를 개발해 한국 향미 소재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식품가공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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