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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주간브리핑] 레고랜드 '끊이지 않는 잡음'…분양가상한제 손질 기대감에 '분양일정 미뤄'

기사승인 2022.05.21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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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이번주 산업계에선 강원도 춘천시 하중도에 개장한 레고랜드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시민단체는 강원도 산하 강원중도개발공사(이하 공사)가 레고랜드와 연계해 추진한 레고랜드 상가시설 부지 '특혜 매각 의혹'을 제기했고 유적공원과 유물박물관 조성 사업은 강원중도개발공사가 맡아서 추진 중이지만, 아직 첫삽조차 뜨지 못했습니다.

아울러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지난 19일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사망 1명, 중상 4명, 경상 5명 등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후세인 알 카타니 CEO는 사과문을 발표하며 재발 방지 약속과 대책을 내놨습니다.

금융계에선 기준금리 인상 호재에도 ‘보험주’가 기대와 달리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소폭 상승세를 타긴 했지만 반등하기엔 불확실한 대외여건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3%가 넘는 이자를 통해 고객을 끌어모으면서 올해 들어 3개월 새 5조원의 뭉칫돈이 저축은행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시중은행, 인터넷은행 등이 금리를 연달아 올리면서 저축은행의 수신상품 경쟁력이 낮아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건설업계에선 윤석열 정부가 연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손질을 예고하면서 건설사와 정비사업 조합이 분양일정을 미루는 분위기입니다. 

윤 정부 출범 이후 분양가상한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안전진단 등 정비사업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이 중 비교적 부작용 우려가 적고 단기적인 주택공급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게임업계에선 엔씨소프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가 1분기 자사 지적재산권(IP)이 인기를 끌며 좋은 실적을 기록한 반면 넥슨·넷마블·위메이드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해 국내 게임사들의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특히 넷마블은 10년만에 영업이익이 적자전환되는 최악의 부진을 기록했습니다.

ⓒSR타임스 DB

◆ 레고랜드 '끊이지 않는 잡음'

레고랜드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민단체는 강원도 산하 강원중도개발공사(이하 공사)가 레고랜드와 연계해 추진한 레고랜드 상가시설 부지 '특혜 매각 의혹'을 제기했다. 공사가 자본금 각각 1억원과 1,000만원인 두 회사와 어떻게 837억5,000만원의 매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또 유적공원과 유물박물관 조성 사업은 강원중도개발공사가 맡아서 추진 중이지만, 아직 첫삽조차 뜨지 못했다. 레고랜드는 테마파크가 주는 화려함과 문화재 파괴라는 양면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주차장을 지나 레고랜드로 가는 입구 인근 잔디밭에는 듬성듬성 비닐하우스들과 텐트들이 방치된 것처럼 곳곳에 있다. 레고랜드 관람객을 맞이하는 이는 레고랜드를 철폐를 외치는 몇몇 시민단체와 '레고랜드=호X새끼랜드'라는 다소 자극적인 문구가 적힌 피켓 등이 걸렸고, 한 어르신은 "이게 나라냐. 당신이 춘천을 망친다"라며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맹렬히 비판했다. 또다른 시민단체는 "플라스틱 장난감 레고랜드에 밀려 춘천이 파괴되고 있다"며 "하중도의 선사유적을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람객들은 이같은 풍경에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한 관람객은 "유적지가 묻힌 곳인 줄 모르고 왔다"며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제보자

◆ 에쓰오일 울산공장서 폭발 사고…알 카타니 CEO 사과문 발표

지난 19일 오후 8시 51분경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사망 1명, 중상 4명, 경상 5명 등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 알킬레이션 공정(부탄을 원료로 첨가제를 만드는 공정) 시설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 알킬레이션 2팀에서 휘발유 추출 작업을 하던 중 '펑' 하는 굉음과 함께 불이 났다.  사고 당시 폭발음은 약 10㎞ 떨어진 울산 남구와 중구 도심에서도 들릴 정도로 컸다. 화염은 한때 약 100m 높이까지 치솟았고, 화재로 발생한 검은 연기가 일대 하늘을 뒤덮었다.  소방당국은 사고 6분 뒤인 오후 8시 57분경 대응 1단계, 오후 9시 40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50여 대와 소방대원 1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후세인 알 카타니 CEO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고인과 유가족께 사죄드린다"며 "재발 방지 약속과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 금리인상에도 보험주 하락세…RBC비율 하락 여파

기준금리 인상 호재에도 ‘보험주’가 기대와 달리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소폭 상승세를 타긴 했지만 반등하기엔 불확실한 대외여건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테라·루나코인 폭락으로 투매 심리가 증권시장으로 옮겨 붙으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시장금리가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채권 평가손실을 입은 보험사들의 건전성(RBC 비율) 지표가 하락하면서 건전성 우려 여파로 주가 하락은 예견된 악재라는 지적도 나온다.

ⓒ픽사베이

◆ 저축은행, 정기예금 이자 '3%대'…"3개월 새 5조원 뭉칫돈"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3%가 넘는 이자를 통해 고객을 끌어모으면서 올해 들어 3개월 새 5조원의 뭉칫돈이 저축은행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시중은행, 인터넷은행 등이 금리를 연달아 올리면서 저축은행의 수신상품 경쟁력이 낮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12개월 평균금리는 연 2.67%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4월 19일(2.52%)보다 0.15%포인트 오른 수치다. 저축은행별로는 키움저축은행과 참저축은행이 각각 3.2%, 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HB저축은행이 3%, 다올·대한·MS저축은행은 각각 2.99%, 2.98%, 2.97%로 3%대 가까운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저축은행의 경우에도 정기예금 12개월 기준 최고 이자율은 3%대를 육박하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 2.86% ▲한국투자저축은행 2.81% ▲웰컴저축은행이 2.70%의 이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JT친애저축·KB·SBI·저축은행이 2.65%를 기록했다. 이러한 금리 인상에 따라 저축은행으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문제는 시중은행과의 금리 차이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1년제) 금리는 2.10~2.15% 수준이다. 하나은행이 2.15%로 가장 높고 KB국민은행(2.11%)이 그 뒤를 이었다. 다른 세 곳은 모두 2.10%였다. 따라서 저축은행들의 수신금리 인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시중은행과의 금리 격차가 크지 않을 경우 저축은행 보다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시중은행으로 예금이 쏠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픽사베이

◆건설사·조합, 분양가상한제 손질 기대…분양일정 '눈치보기'

윤석열 정부가 연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손질을 예고하면서 건설사와 정비사업 조합이 분양일정을 미루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는 시행 3년만에 개정이 추진되면서 규제가 완화되거나 폐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인수위원회가 주장했던 분양가상한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안전진단 등 정비사업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이 중 비교적 부작용 우려가 적고 단기적인 주택공급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와 조합 등은 분양을 앞둔 사업지가 공급일정을 미루고 있다. 5월 일반분양을 준비하던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재건축),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은 사업지별 조합과 시공사 갈등, 일반분양가 조정 등 이유로 분양일정 결정을 잠정 연기했다. 분양일정을 미루는 단지가 늘어나는 것은 시멘트, 철근 등 원자재값이 급등해 공사비를 증액하길 원하는 분위기에다 분양가상한제 폐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각 사

◆게임사, 코로나 특수 해소·영업비용 증가…1분기 실적 '희비'

엔씨소프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가 1분기 자사 지적재산권(IP)이 인기를 끌며 좋은 실적을 기록한 반면 넥슨·넷마블·위메이드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해 국내 게임사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특히 넷마블은 10년만에 영업이익이 적자전환되는 최악의 부진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넥슨·넷마블·위메이드 등 게임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우수 인재 영입에 대폭 인상된 연봉을 지급하며 영업 비용이 급증했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누렸던 코로나 특수가 해소된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김정태 동양대학교 게임학부 교수는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꺾이고, 야외 외출이 늘면서 게임 산업이 정체되고 있다"며, "지난해 인건비도 많이 오른 만큼 영업 이익이나 수익성에서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게임사들은 2분기부터 자사의 인기 IP를 토대로 한 신작 게임 출시를 예고하거나 기존 게임에 블록체인을 접합시켜 재출시 등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형호 기자 chh0580@daum.net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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