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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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연 배우 ‘마야 반데베크’ 인사 영상 공개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아이의 눈높이와 심리 상태에 초밀착해 학교폭력 문제를 다뤄 전 세계 영화제를 석권한 올해의 머스트씨 무비 ‘플레이그라운드’가 25일 개봉과 함께 관람 포인트 네 가지를 알렸다. 또한 주인공 ‘노라’ 역의 배우 ‘마야 반데베크’ 인사 영상도 공개했다.

‘플레이그라운드’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2014년 칸영화제 단편 경쟁부문 진출로 이미 칸의 선택을 받은 ‘칸 키드’ 로라 완델 감독의 장편 데뷔작임에도 불구, 놀랍도록 유려한 각본과 연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로라 완델 감독은 벨기에 출신답게 명확한 레퍼런스로 세계적인 거장 ‘다르덴 형제’ 감독들의 영향을 받으며 ‘플레이그라운드’로 2021년 제74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칸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을 수상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영화제에서 30개 이상의 트로피를 휩쓸고 있고, 지난 3월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벨기에 출품작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해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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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국가와 시대를 막론하고 ‘학교’라는 집단에서 벌어지는 폭력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는 우리 사회의 근원적이고 고질적인 문제인 ‘학교 폭력’을 조명하며 오빠가 당하는 괴롭힘을 통해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동생 ‘노라’의 시선과 감정을 전달하고 폭력의 내밀한 전이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일상적 놀이의 공간인 ‘초등학교 운동장’을 관찰하며 ‘학교’라는 집단이 간직한 폭력성을 대리 경험하게 하고 나아가 관객 저마다 폭력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플레이그라운드’의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철저히 아이의 시선에서 진행된 촬영이다. 주인공 ‘노라’가 무엇을 느끼는지를 관객이 최대한 가까이 빠져들어 자신의 경험을 투영하길 바랬다는 로라 완델 감독의 연출 의도를 반영해 ‘오프-스크린(off-screen)’ 촬영을 통해 큰 몰입감을 형성한다. 촬영감독 ‘프레데릭 누아르옴므’는 ‘노라’의 키높이에 맞춰 카메라를 몸에 착용하고 낮은 시점의 촬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영화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의 정보만을 인식하고 공간의 작은 부분만을 보게 되는 아이의 눈높이를 실감나게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마야 반데베크 인사 영상 캡처. ⓒ해피송
▲마야 반데베크 인사 영상 캡처. ⓒ해피송

‘플레이그라운드’ 네 번째 관람 포인트는 완벽한 캐스팅으로 영화 안에서 일곱 살 ‘노라’ 그 자체를 연기한 배우 ‘마야 벤데베크’의 발견이다.

감독의 오디션 테스트장에서 “내 모든 힘을 이 영화에 쏟을 거예요”라는 당찬 포부를 밝힌 ‘마야 반데베크’는 어린이 배우만이 담을 수 있는 신선하고 강단 있는 연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내 개봉과 함께 공개된 ‘마야 반데베크’의 인사 영상에서 ‘마야’는 직접 ‘플레이그라운드’를 한국 관객에게 소개하며 반가운 인사를 전한다. 이번 영상에서는 ‘노라’ 캐릭터를 위해 선뜻 머리를 잘랐지만 원래는 긴 금발이었던 ‘마야 반데베크’의 훌쩍 큰 현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희망하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한편 ‘플레이그라운드’는 개봉과 함께 ‘노라’와 ‘아벨’ 남매의 벅찬 포옹이 따뜻하게 담긴 ‘프렌치 오리지널 포스터 증정 이벤트’를 해당 상영관에서 진행하며, 별도로 씨네Q ‘시리즈 티켓’과 KT&G상상마당시네마 ‘스페셜 포스터’ 증정 이벤트 또한 펼쳐진다.

CGV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아동폭력 감정카드와 상담권 추첨 이벤트’를, 씨네큐브에서는 27일 오후 7시 30분 정성일 평론가와 함께 하는 ‘씨네토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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