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한현옥 클리오 사장, 김창수 에프앤에프 회장이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현대백화점
▲(왼쪽부터)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한현옥 클리오 사장, 김창수 에프앤에프 회장이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현대백화점

- ‘더현대 서울’ 개발 콘셉트·공간 구성 직접 챙겨

- M&A와 사업다각화로 종합생활문화그룹 도약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한국능률협회로부터 ‘2022년 한국의 경영자상’을 27일 수상했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그랜드햐앗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 52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2022년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경영자상’은 한국능률협회가 1969년부터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해온 경영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서울 여의도에 선보인 ‘더현대 서울’의 성공적인 오픈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현대 서울의 개발 콘셉트 수립부터 공간 구성까지 챙기며 혁신적 공간 설계와 세계적 콘텐츠 큐레이션, 미래형 테크놀로지를 접목시켰다. 더현대 서울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하며 백화점 업계 최단기간 연매출 1조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또 ‘도전’과 ‘혁신’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과감한 인수합병(M&A)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 식품’을 핵심 축으로 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종합생활문화그룹으로 도약하는데도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그룹의 미래 청사진과 사업 방향성을 담은 ‘비전2030’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내부 구성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그룹을 이끌어 가고 있다. 평소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어 구성원들이 출근하고 싶어하는 회사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유통업계 ‘일가정 양립’ 문화 구축을 선도해왔다.

정지선 회장은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지난 2006년 ‘현대백화점그룹사회복지재단’을 세워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동들의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각 계열사 특성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며 유통업계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통합 브랜드인 ‘리그린’(Re.Green)과 ‘위드림’(We.dream)을 대내외에 공표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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