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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문화] 여성 16명 연쇄살인마 실화극 ‘성스러운 거미’,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기사승인 2022.05.30  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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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스러운 거미'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 ⓒ판시네마

-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받은 5번째 아시아 배우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성스러운 거미’가 올해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품었다.

‘성스러운 거미’는 16명의 여성을 살해하며 자신의 범죄를 언론에 제보한 최악의 연쇄살인마인 일명 '거미'를 끝까지 추적하는 여성 저널리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스릴러다.

칸영화제 첫 레드카펫을 밟은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는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브로커’의 이지은,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의 돌리 드 레온, ‘크라임스 오브 더 퓨처’의 레아 세이두 등 유력한 후보들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칸영화제 언론 컨퍼런스. 현장의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 ⓒ판시네마

또한 ‘성스러운 거미’의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는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5번째 아시아 배우로 기록되었으며, ‘브로커’의 송강호는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3번째 아시아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성스러운 거미’를 통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부문에 진출한 알리 아바시 감독은 봉준호 감독이 영국 매체 '사이트 앤드 사운드'(Sight&Sound)와 함께 선정된 차세대 거장 20인 중 한 명으로, "자신만의 작은 우주를 창조해내는 그의 연출을 좋아한다"라는 추천사를 받아 국내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셜리’(2016)로 데뷔하여 제66회 베를린 영화제의 신인 작품상 후보에 오르고, ‘경계선’(2018)로 제71회 칸 영화제 주목한 시선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탁월한 연출력을 증명한 바 있다.

여성만을 살해한 희대의 연쇄살인마 '사이드 하네이'의 충격적인 실화를 완성도 높게 영화화한 ‘성스러운 거미’는 "우리가 진정 격분해야 할 악의 얼굴"(SCREENDAILY), "분노로 가득 찬, 그리고 완벽한"(The Wrap), "의심할 여지가 없는 새로운 걸작"(Daily Telegraph), "강렬하고 매혹적인 스토리텔링"(Total Film), "과감하고 묵직한 엔딩"(Guardian) 등 해외 매체의 극찬 세례를 받았다. 아울러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심각성과 근본 원인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짚으며 시의적절한 화두를 던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성스러운 거미’는 판씨네마가 수입, 배급했으며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심우진 기자 site21@daum.net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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