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로 만성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한다.
SK텔레콤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인공지능 기반 누구 비즈콜 도입’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산 개발 및 만성질환 서비스 담당으로 참여하고 있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SK텔레콤의 ‘누구 비즈콜’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는 현재 109개 지역, 약 46만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 가운데 1만명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관리 환자들에게 올 7월부터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누구 비즈콜’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누구 비즈콜은 제휴사가 답변을 수집하거나 안내가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통화시나리오를 직접 쉽고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도 고혈압, 당뇨병 및 복합 만성질환자에게 건강정보 등 주요 자가 측정 수치를 주기적으로 전화하여 수집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기존에는 환자가 앱에 들어가 직접 수치를 기록해야 했는데, 전화를 받고 질문에 대답하기만 해도 측정 수치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달할 수 있어 만성질환관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현상 SK텔레콤 에이닷 상품담당은 “이번 사업협약을 계기로 만성질환 환자의 건강 모니터링에 누구 비즈콜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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