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50여 곳 건설현장 찾아 체험 후 정책 반영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장 맞춤형 건설정책 수립을 추진하기 위해 건설정책국 전 직원들의 건설현장 체험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건설정책국장을 포함한 건설정책국 전체 직원들은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전국 ▲도로 ▲철도 ▲주택 등 공공·민간의 건설현장 50곳을 방문해 하루 동안 현장 근로자와 생활하며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최근 건설현장은 건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비 부담 상승 ▲건설안전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 ▲노노갈등으로 인한 공사 차질 등 현안들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는 정책을 입안하는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에 찾아가 현장관계자들의 애로와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건설정책국 직원들은 ▲공공-민간 ▲대형-중소형 ▲수도권-지방 등 건설현장을 체험할 계획이다.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현장 근로자들과 생활하며 공종별 작업 지시부터 원도급사 회의까지 건설현장 전반에 대해 체험하게 된다.

이달 진행되는 1차 체험은 전국 30곳 건설현장(도로 11곳·철도 6곳·주택 13곳), 오는 7월 2차 체험은 전국 20곳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근오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과장은 “건설현장에 대한 이해 없이는 현장이 겪고 있는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최근 자재난 등으로 건설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체험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건설정책들을 발굴하고 현장관계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 체험 결과를 종합해 ▲건설산업 규제혁신 ▲건자재 가격 안정화 ▲건설안전 확보 등 건설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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