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KBS뉴스화면 캡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KBS뉴스화면 캡처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금리 인상으로 단기적으로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겠지만, 자칫 시기를 놓쳐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더 확산하면 그 피해는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총재는 한은 창립 72주년 기념사에서 이 같은 발언과 함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그는 “글로벌 물가상승 압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중앙은행 본연의 역할이 다시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른 나라 중앙은행보다 먼저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했지만, 주요국 중앙은행이 정상화 속도와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더 이상 우리가 선제적으로 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간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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