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삼다수 수도권 반출량 평소 대비 40% 감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의 여파가 소주에서 생수까지 미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있는 제주도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도개발공사)는 수도권으로 출고돼야 할 제주삼다수 공급량이 평소 대비 40%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화물연대 노조원이 제주항 출입을 막아서면서 제주공장에서 제주항으로 운반돼야할 제주삼다수가 운송되지 못했다. 이후 제주항 봉쇄가 지난 10일부터 풀렸으나, 이번에는 목포 지역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제주항에서 목포항, 완도항, 녹동항을 포함한 전남 지역을 거쳐 수도권으로 반출돼야할 제주삼다수가 운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대체 차량이나 운송업체를 찾아보는 방법 외에 딱히 대응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제주삼다수 외에 다른 생수제품의 운송난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는 현재 운송에 문제가 없다"며 "다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되면 다른 생수제품으로도 그 여파가 확산돼 생수제품 공급난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지난 7일 본격화되면서 하이트진로 소주 운송이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따라 일부 편의점 업체는 물량 확보를 위해 점포당 소주 발주량을 제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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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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