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엔엠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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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어’의 공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해석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일본 공포 걸작 ‘큐어’ 4K리마스터링이 오는 7월 6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정성일, 이동진 평론가, 연상호 감독의 스페셜 GV가 진행된다.

‘큐어’는 엽기적인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섬뜩하고 기묘하게 그려낸 범죄 스릴러이자, 사건을 쫓는 ‘다카베’ 형사(야쿠쇼 코지)와 미스터리 인물 ‘마미야’(하기와라 마사토) 사이의 심리 대결을 그린 영화로, 90년대 말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을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린 작품일 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연상호 감독의 ‘지옥’ 등 국내 걸작 스릴러에도 많은 영감을 준 작품이다.

먼저, 7월 2일에는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는 이동진 평론가가 명쾌한 해설로 ‘큐어’의 공포와 긴장감은 어떻게 만들어지며 왜 이 작품이 세기의 공포 걸작인지 자세히 짚어볼 예정이다. 7월 9일에는 깊이 있는 분석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정성일 평론가가 ‘큐어’가 지닌 입체적인 해석을 공유하며 구로사와 기요시의 작품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한편, 개봉 전날인 7월 5일에는 ‘부산행’, ‘반도’, ‘지옥’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연상호 감독이 김소미 씨네21 기자의 진행하는 GV에서 ‘큐어’가 본인의 작품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밝힐 예정이어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연상호 감독은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 방문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과의 대담에서 감독의 열렬한 팬임을 고백하며 ‘지옥’을 제작할 때 가장 많이 본 영화로 ‘큐어’를 꼽았다. 또한 ‘큐어’에 대해 “불확실성이 강해질수록 빠져드는 매력을 지닌 작품”이라 극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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