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스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엘비스’ 스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28일 서울 CGV 왕십리서 화상 라이브 컨퍼런스 진행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엘비스’가 28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화상 라이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바즈 루어만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오스틴 버틀러가 자리를 함께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바즈 루어만 감독은 “어제 북미에서 흥행 1위를 기록했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제 세계시장에서 개봉하고 있다. 엘비스도 열정적으로 월드 투어, 아시아 투어를 하고 싶어했는데 저희가 대신해 한국 팬들을 뵙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스틴 버틀러는 “엘비스가 가지 못했던 세계를 저희가 투어로 둘러보며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됐다. 일본도 방문(28~29일)했고 한국분들의 얼굴을 뵙고 있고 전 세계에 엘비스 팬이 많아서 그를 위한 투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에도 정말 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화상 컨퍼런스에 참석한 바즈 루어만 감독과 오스틴 버틀러(사진 왼쪽부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화상 컨퍼런스에 참석한 바즈 루어만 감독과 오스틴 버틀러(사진 왼쪽부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바즈 루어만 감독 “아티스트와 매니지먼트의 관계라는 소재에 매혹”

‘위대한 개츠비’(2013) 이후 오랜만에 새 작품을 발표하는 바즈 루어만 감독은 엘비스 프레슬리 영화를 제작한 계기에 대해 “전기영화를 해야겠다고 처음 계획한 것은 아니었고 50년대, 60년대, 70년대 미국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셰익스피어는 한 인물을 소재로 훨씬 더 폭넓은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미국 대중문화의 중심이었던 엘비스를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 저에게 매혹적으로 다가온 소재는 아티스트와 매니지먼트의 관계였다. 톰 행크스가 연기한 톰 파커 대령이 만들어낸 역사상 최초의 아이돌이 엘비스다. 톰 파커 대령이 젊은 엘비스에게서 많은 상업적인 잠재력을 보게 된다. 그 부분이 흥미로웠다”고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화에 캐스팅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오스틴 버틀러는 “아주 오래전 이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준비했다. 감독님이 캐스팅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엘비스 역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지원했다. 여러 가지 조사를 시작하면서 엘비스가 사람이 아닌 슈퍼휴먼처럼 느껴졌었다”며 “점점 가깝게 느껴졌고 그의 개인적 경험이 저에게 뚜렷하게 다가와 결정체로 만들어졌다. 거기서부터 시작해 어떤 사람인지 인간적인 부분을 느끼고 쌓아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감독님을 만나면서 바로 케미가 맞아 거의 세 시간 동안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과 엘비스의 인생, 사랑, 이별, 예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확정된 것도 아닌데 5개월간 함께 오디션을 하고 여러 가지를 시도했다. 함께 실험했다고 볼 수 있다"며 "어디에 한계를 설정할 것인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벽에 부딪히면 어떻게 돌파해야 할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이에 바즈 루어만 감독은 “실은 오스틴 버틀러가 바로 엘비스 역을 맡기로 정해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감독이란 각각의 배역에 맞는 배우를 찾고 배우들이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배우에게 역할을 주는 것이 아니라 배우가 그 역할로 거듭나서 그 인물이 된다고 본다”며 “오스틴은 오디션에 오기 전부터 엘비스의 면모를 가지고 있었다. 보컬, 무브먼트 훈련을 통해 엘비스와 비슷해졌겠지만, 내면을 표현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연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이돌에 대한 주제에 대해 “사람들이 아이돌을 신격화시키고 완벽한 사람을 바라보는데 그들의 영혼이나 장착 능력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에게도 가슴에 텅 빈 부분이 있고 내면의 슬픔이 있는데 그런 것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작 기간 동안 그런 것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줬다”며 “오스틴은 이 역할을 따낸 것이 아니다. 오스틴과 엘비스의 영혼이 서로 맞닿아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엘비스’ 스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엘비스’ 스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엘비스 딸도 착각한 오스틴 버틀러의 완벽한 목소리

오스틴 버틀러는 “저는 가수가 아니라서 친한 지인 앞에서만 노래를 불렀고 수줍음도 많다. 최선을 다해 매일 보이스 코치와 연습했고 엘비스의 목소리, 톤을 닮아가기 위해 아주 큰 노력을 했다"며 "촬영 전 1년 반의 시간 동안 목소리 연습에 많이 집중했고 엘비스의 50년대 초기 노래는 100% 제가 다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엘비스가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말을 걸길 원한 부분도 있어 이후엔 그런 노래가 나온다. ‘Unchained Melody’가 대표적이다. 엘비스의 라이브 음악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힘이 있고 마음이 시린 목소리라서 넣기로 했다”고 자신이 직접 부른 부분과 엘비스의 목소리가 극에 같이 들어있음을 밝혔다.

오스틴 버틀러는 “음악을 통해 말한다는 것이 엘비스의 DNA와 마찬가지라고 봤다. 그렇기에 저도 최대한 엘비스의 목소리와 비슷해지려 노력했고 모든 시대의 엘비스 노래와 목소리를 닮아가기 위해 준비했다”고 혼신을 다한 연기에 관해 설명했다.

작품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는 “저에게는 너무나 많은 것, 모든 것이다. 인생에서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기회,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을 너무나 감사드린다. 그 2년의 기간은 엘비스가 저에게 준 큰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려움에 지배당하지 않고, 두려움을 긍정적인 부분으로 가져간다면 아름다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다는 것을 엘비스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엘비스가 가려고 했던 곳을 가서 만나려 했던 이들을 만나는 것을 통해 엘비스의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굉장한 영광이다”라며 “엘비스의 가족 안으로 초대됐다는 느낌이었다. 엘비스가 끼치는 영향 일부가 되어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 그의 유산과 생애 일부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영광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극 중 엘비스 목소리에 대해 바즈 루어만 감독은 “60년대까지는 엘비스 음성이 모노 트랙이라서 쓸 수 없었다. 그래서 엘비스의 목소리를 나중에 섞었다”며 “오스틴이 노래를 정말 잘한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처음 영화를 봤을 때 오스틴의 목소리를 자기 아버지 목소리로 착각할 정도였다”며 오스틴의 연기를 극찬했다.

▲‘엘비스’ 스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엘비스’ 스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오스틴 버틀러 “당대 음악이 전 연령대, 전 세대 관객 공감 불러일으킬 것”

바즈 루어만 감독은 엘비스를 모르는 젊은 관객에게도 소구할 수 있는 영화의 특징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그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30세 이하 젊은 층들은 엘비스 프레슬리를 핼러윈데이에 입는 의상 정도로 생각할 것이다. 블랙핑크의 로제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릴로와 스티치’라는 애니메이션에서 처음으로 엘비스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사실은 역사상 최초의 아이콘이었고 오늘날의 유행을 창조시킨 사람이다”라며 “엘비스 프레슬리는 K-팝과 같은 문화의 창시자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낡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이미지를 벗겨내고 그 안에 있는 엘비스가 젊은 세대와 다를 바 없는 아이돌 같은 면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엘비스의 매니저 톰 파커 대령이 그를 영화와 가수를 시키면서 비즈니스에만 집착해 결국 아티스트가 무너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저도 한국의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잘 아는 사이다. 매니지먼트가 아티스트의 운명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며 “비즈니스만큼이나 아티스트의 건강이나 정신도 중요하다. 그 부분을 잘 조율하지 못해 아티스트가 본인의 삶과 영혼에 통제력을 갖지 못하면 정말 파괴적인 결과에 이를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영화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에 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오스틴 버틀러는 “그런 부분을 감독님이 음악을 통해 전달했다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 시대의 음악이 전 연령대, 전 세대 관객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첨언했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엘비스의 노래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예를 들면 ‘Suspicious Minds’같은 70년대 곡이고 그 외의 50년대에 녹음된 곡도 있는데 너무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직접 비교해 한 곡만 뽑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최애 곡이 여러가지가 있다. 영화를 보시면 최애곡만 뽑은 트랙 리스트를 들으실 수 있다”고 답했다.

▲‘엘비스’ 스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엘비스’ 스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사랑에 관한 미국 근대의 비극

엘비스 역으로 오스틴 버틀러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바즈 루어만 감독은 “엘비스 프레슬리는 전 세계에서 흉내를 낸 사람이 가장 많은 인물이다. 한국에서도 엘비스 프레슬리를 흉내 내는 가수가 있었고 일본에서도 있었다. 온갖 나라에서 따라 했고 스포츠 게임처럼 그를 따라 했다”며 “배우에게 흉내 내는 것을 원한 건 아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을 생각해보자. 그들이 혼자 있을 때, 아니면 가까운 사람들과 있을 때 이들의 진짜 모습은 어떨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아이돌은 숭배를 받는 존재로 만들어졌다. 그렇게 되기 위해 완벽하고, 이상적이고, 우리보다 나은 존재가 되어야만 하고, 영감을 주는 존재여야만 한다”며 “엘비스를 캐스팅할 때는 이미지가 아니라 영혼이 어떤 모습인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게 캐스팅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었다”고 말했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오스틴은 밤낮없이 더 열심히 연습했고 나중에는 걱정돼서 그만두라는 말도 했다. 오스틴의 삶에서 엘비스가 점점 커지며 엘비스와 오스틴이 하나가 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러분도 이 영화를 보시면서 느끼게 될 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름을 말할 수 없는 힙합 스타를 알고 있는데 이 영화를 보더니 정말 몰랐던 엘비스를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것이 가장 큰 오스틴의 업적이 아닐까 한다. 엘비스를 봤구나 하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오스틴의 성취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를 알 필요가 있다. 그는 쌍둥이 형제를 잃고, 아버지는 감옥에 가고, 궁핍한 상황에서 인종 분리 시기에 흑인 커뮤니티에서 흑인 친구를 만들었다. 흑인 음악이 없었다면 엘비스는 없었다. 그의 삶을 이해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엘비스’ 스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엘비스’ 스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그는 “매니저가 음악보다 상업적인 돈에 집착하게 되어 돈과 삶의 충돌이 일어나게 되었고 6~70년대를 거치며 세상의 변화에 따라 그의 인생도 변했다. 그 때문에 엘비스의 인생이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큰 함의가 있었다고 본다”라며 “요즘은 카메라 한 대로 유명인사가 될 수 있는 시대이기에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과거를 돌이켜 현재에도 적용되는 영화의 교훈을 설명했다.

오스틴 버틀러는 “엘비스가 소년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거듭나기까지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하기까지 제 삶과 그를 빗대어보며 내가 이 세상을 떠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자문해 봤다. 쇼비즈니스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이 어떤 것인지 저도 조금이나마 안다. 현실감각이 왜곡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가치관, 나에 대한 관점이 뒤틀릴 수 있어 중심을 잡고 굳건하게 어린 시절 나의 본질을 기억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명성을 얻으면 부차적인 것들이 많이 따라온다. 가장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다른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채널이 된다. 배우를 꿈꾸던 어린 시절의 제 마음을 다시 떠올려보며 잡음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제 목표”라고 설명했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엘비스의 사랑은 복잡하며 셰익스피어식의 플롯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어머니에게 굉장한 애착을 느꼈고 그가 어머니를 잃었을 때 그 사랑이 다른 대상으로 옮겨갔다. 그 사랑은 파커 대령에게 넘어가기도 한다”며 영화 속 사랑에 관해 설명했다.

▲‘엘비스’ 스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엘비스’ 스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그는 “엘비스는 10대들의 아이돌이 되어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는 외로움을 느낀다. 그가 커리어를 새로 시작할 때 대령과 유대관계를 이루며 결합하는 부분이 있다. 이후 관계가 안 좋아지는 과정이 있다. 또 군 복무 중에는 로맨틱한 사랑을 하게 된다”며 “엘비스는 사랑에 있어 아이 같고 성숙한 존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복잡한 사랑 중에 어떤 것이 진정한 사랑인가는 관객이 판단해야 한다. 마지막 순간에 부르는 노래에서는 엘비스의 진짜 노래를 사용했다. 그때 엘비스는 어머니에게 사랑받는 아이의 모습으로 미소 짓고 있다. 이것은 사랑에 관한 미국 근대의 비극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어느 한 사랑만 표현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랑의 형태에 관해 설명했다.

끝으로 바즈 루어만 감독은 ‘It's Now or Never’가 사운드트랙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를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저작권 문제 때문이라며 자신도 슬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북미에서 개봉한 '엘비스'는 개봉 첫 주말 3,121만1,579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폭발적인 장기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탑건: 매버릭'과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같은 날 개봉한 에단 호크 주연의 공포영화 '블랙폰'까지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친 기록이다.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상영된 후 12분간의 기립박수와 함께 해외 유수의 매체들로부터 호평 세례를 받아 화제를 모았던 '엘비스'는 관객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로튼 토마토 팝콘 지수 94%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 세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음악영화 '보헤미안 랩소디'(85%), '로켓맨'(88%)보다 높은 팝콘 지수다.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영화 '엘비스'는 오는 7월 13일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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