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의 가상인간 '루시'가 지난 5일 쌍용자동차 ‘토레스’ 신차 발표회에서 자동차 마케터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의 가상인간 '루시'가 지난 5일 쌍용자동차 ‘토레스’ 신차 발표회에서 자동차 마케터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롯데홈쇼핑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롯데홈쇼핑이 자사의 가상인간 ‘루시’가 지난 5일 쌍용자동차 ‘토레스’ 신차 발표회에서 자동차 마케터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롯데홈쇼핑과 쌍용자동차는 가상인간 ‘루시’를 활용한 자동차 홍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협업해 왔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는 쌍용자동차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이다. 사전계약 첫날 1만2,000대가 계약되며 쌍용자동차 모델 중 역대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또 최근 가상인간을 통한 소비자와 소통, 브랜드 홍보 등 버추얼 휴먼 마케팅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루시’를 내세운 신차 발표회를 선보이게 됐다.

토레스 신차 발표회는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네스트 호텔을 비롯해 네이버TV, 쌍용자동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다. 당일 현장에는 자동차 전문 기자 등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고 온라인을 통해 약 2만명이 시청했다. 이날 루시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10분간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토레스를 소개했다. 처음 공개된 루시의 음성을 통해 토레스의 ▲포지셔닝 ▲타깃 ▲디자인 ▲안전성 ▲편의 사양 ▲트림 및 가격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한편, 루시는 지난달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의 소속 아티스트로 전속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엔터테이너로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버추얼 휴먼 마케팅 시장 성장세에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인간이 마케터로 자주 활용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쌍용자동차 신차 발표회는 루시의 음성 합성 기술 도입 이후 선보인 최초의 마케터 활동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고 향후에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인공지능형 디지털 휴먼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