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룡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한길룡
▲한길룡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한길룡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북한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접경도시로서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짙은 도시다. 특히 파주을 지역은 국민의힘 황진하 전의원이 내리 3선을 한 지역으로 보수 강세 지역이다.

파주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보수내부의 '자중지란'으로 민주당에게 파주를 내주고, 이후 황진하 당협위원장 뒤를 이어 김동규 파주을 당협위원장, 박용호 파주을 당협위원장을 거치면서 탄탄했던 보수 세력이 쇄락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 실시된 6·1 지방선거에서 조병국 파주을 당협위원장은 당협위원장직을 버리고 시장 후보로 출마해 0.29% 표차인 531표 차이로 시장선거에서 패배했다. 특이한 점은 시장선거에서는 졌지만 파주을 시도의원 출마자들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는 시도의원은 국민의힘을 찍었지만 시장은 민주당을 찍거나 투표 포기를 한 것으로 시장후보 개인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선거 경기도 상황실장직을 통해 정권창출에 기여한 한길룡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무너진 파주을 보수 재건을 위해 조직위원장 공모에 응모했다”며 파주을 조직위원장직에 나선 배경을 7일 밝혔다.

한 부위원장은 "파주 살리기 ‘총선 필승! 지원단’을 구성해 연말까지 1,000여명의 책임당원 및 국민의힘 파주을 지원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와해됐던 청년, 여성, 직능, 읍면동 지역장 및 운영위원 조직을 재정비해 총선승리를 위한 전투력을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파주 살리기 ‘총선필승! 구원단’ 구성과 관련 파주시민회와 파주시 소상공인연합회 등 사회단체들로 구성하겠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국민의힘 조직위원장 선출은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선출한다. 위원장은 한기호 사무총장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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