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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창간기획-유통]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같은 듯 다른 '퀵커머스' 전략

기사승인 2022.07.13  09: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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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 Stock
유통업계가 퀵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퀵커머스 서비스 이용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더우기, 올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되며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서도 퀵커머스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양새다. 퀵커머스(Quick+Commerce)란 고기·생선·채소 등의 신선식품 및 각종 생필품 등을 1시간 이내로 배송해주는 일명 '바로 배송', '즉시 장보기' 등과 같은 서비스를 말한다. 퀵커머스가 유통업계 새 먹거리로 부상한 만큼 기업들이 앞다퉈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앱 3사의 퀵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SR타임스는 배달앱 3사의 현황과 퀵커머스 시장 대응 전략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퀵커머스 시장은 물류센터, 배송 서비스 플랫폼, 라이더 등 1시간 내 배송을 위한 제반 사항이 확보되지 않으면 진입이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는 보다 빠른 배송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공통된 목표로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세 기업의 목표는 같지만 전술은 다르다. 배민의 B마트는 맞춤공략으로 시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요기요의 요마트는 GS리테일의 GS더프레시와 GS25를 활용한 촘촘한 '배송망'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쓰고 있다. 쿠팡이츠 마트는 현재 테스트 베드 지역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략 마련에 고심중이다.

ⓒ배달앱 3사 로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의 6월 월간이용자수(이하 MAU)는 약 3,18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27만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 배민은 지난달 1,993만8,000명의 MAU를 기록했다. 같은 달 쿠팡이츠의 MAU는 437만6,000명, 요기요가 746만명을 기록했다. 

배민의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를 2020년 3,500억원에서 2025년엔 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B마트 물류센터 40곳 운영…취급상품군 7,000개

▲'B마트' ⓒ배달의민족 앱 캡처

배민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퀵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 11월부터 '초소량 바로 배달'을 내걸고, 간편식·신선식품·생필품 등을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B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배달결제 주문부터 배송지 배송까지 17~27분이 걸리며, 최소 주문금액은 1만원이다. 첫 주문부터 30일 동안은 배달팁이 무료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이후 배달팁은 3,000원이다. 올해 6월말 기준 B마트는 서울과 인천·경기 일부 지역(수원, 성남, 일산, 부천 등), 대전 등에 도심형 물류센터 40여곳을 마련해 두고 있다. 취급 상품군은 7,000여개다.

배민은 배송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B마트의 베타버전 격인 단건 배송 서비스 'B마트1'도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B마트1'은 묶음 배송으로 인한 배송시간 지연을 막기 위해 도입된 서비스로, B마트에 비해 배송시간을 더욱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직장인과 아파트가 많고 구매력이 높은 서울 강남, 송파구 일대에서 시범 운영 중에 있다. 

배민 관계자는 "'B마트1' 운영 등 이제 본격적으로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서비스 가능 지역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마트' ⓒGS리테일

◆ "요마트, GS25·GS더프레시 배송망 콜라보가 성장 관건"

GS리테일이 인수한 요기요의 배달앱 '요마트'는 퀵커머스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요마트는 GS리테일의 전국 각지 펼쳐진 유통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요마트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 350여개 등을 활용해 향후 배송시간을 지속적으로 단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요마트는 현재 프리미엄 신선마트를 표방하고 있으며, 요기요 앱을 통해 주문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최소 주문금액 2만원, 2만원 이상 주문시 배달료 0원이다. 오픈한 지 2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신규 퀵커머스 서비스다 보니 "현재 배달이 어렵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등의 문구가 뜨는 상황도 연출된다.

요기요 앱 내에는 요마트와 따로 구분된 배달서비스로 '편의점/마트'가 있다. 해당 서비스는 통상 배송이 약 1시간 내로 소요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요기요는 GS25나 GS더프레시에서 상품을 받는다"며 "성장의 관건은 요기요가 GS리테일의 GS25·GS프레시몰의 유통 인프라망과 어떻게 콜라보를 잘 이루어 나갈지가 관건이다"라고 밝혔다. 

◆ 쿠팡이츠 마트, 테스트 베드 지역 시범운영

▲쿠팡이츠 앱에서 배송지를 강남, 송파, 강동구로 설정시 나타나는 쿠팡이츠 마트. ⓒ쿠팡이츠 앱 캡처

쿠팡이츠는 지난해 7월부터 쿠팡이츠 내에 마트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퀵커머스 서비스인 '쿠팡이츠 마트'를 시범 운영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쿠팡이츠 마트는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쿠팡이츠 앱에 접속 후 배송지로 송파구, 강남구, 강동구 등을 설정했을 때만 카테고리에 '마트'가 나타난다. 통상 유통업계가 테스트 베드 지역으로 직장인 및 유동인구가 많은 송파, 강남 등을 공략하는 만큼 쿠팡이츠 마트도 이번 테스트 운영을 발판 삼아 퀵커머스 가능 지역을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쿠팡이츠 마트는 상품 주문 후 배송까지 11~25분 걸린다.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공고 포스터(왼쪽)와 고객이 주문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배송 현황. ⓒ쿠팡이츠

이와 별개로 쿠팡이츠는 소소한 용돈벌이나 걷기 다이어트로 알려진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를 운영하고 있다.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는 배송지 인근에 있는 일반 시민이 음식점에서 음식을 픽업해 주문자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쿠팡이츠는 '이츠친구'라 불리는 라이더가 음식을 픽업하고 문 앞까지 이르는 배송상황을 실시간으로 주문 고객이 파악할 수 있게끔 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배달 시스템이 앞으로 쿠팡이츠 마트와 어떻게 연계될 지 여부가 관심사다.

퀵커머스 수요가 다시 큰 폭으로 늘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별로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이은희 국민대 교수(소비자학과)는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퀵커머스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을 예상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젊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밀집지역과 홈족, 1인 가구 및 젊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퀵커머스가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배민은 배달플랫폼으로 브랜드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퀵커머스로서는 소비자 뇌리에 어떤 점이 차별적으로 유리한 지 각인돼 있지 않아 B마트를 활용한 퀵커머스 전략이 필요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요마트는 전국에 실핏줄처럼 퍼져있는 GS25를 활용해 편의점 인근에 분포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도시락 등과 같은 소량의 퀵커머스 배달 전략이 관건이고, 쿠팡이츠 마트는 배달을 원하는 사람과 배달을 제공해서 용돈을 벌고 싶은 사람 등이 모인  배달파트너 집단에 쿠팡만의 배송 시스템 노하우를 입혀 공급자와 수요자를 잘 연결되게 하는 것이 열쇠"라고 제언했다.

박현주 기자 gozldgo20@naver.com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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