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100만 다운로드 돌파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100만 다운로드 돌파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 다운로드 100만회 기록 '성공적'…양대 마켓 인기 1위 달성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국내에 출시된 지 한달이 지났다.

우마무스메는 지난달 20일 국내에 선보였는데, 누적 다운로드 100만회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마무스메는 애니메이션 우마무스메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서브컬처 장르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론칭 후 일본에서는 누적 다운로드 1,400만회를 기록했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육성 방식 등이 특징이다.

우마무스메의 성공 비결은 탄탄하고 세심한 업데이트와 운영의 결과라는 것이 카카오게임즈의 설명이다. 실제 우마무스메는 출시 이후 지난달 27일과 지난 4일 신규 캐릭터와 다수의 서포트 카드를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우마무스메는 출시 이후 국내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거뒀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에서는 최고 매출 2위, 앱스토어에서는 1위를 달성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국내 누적 다운로드 100만회를 돌파했다.

우마무스메의 성공은 국내에서 생소했던 서브컬처 게임의 성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간 한국에서는 서브컬처 게임이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 우마무스메의 성과로 한국 게임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김정태 동양대학교 교수(게임학부)는 "우마무스메의 성공으로 서브컬처 게임이 메인으로 올라올 수 있고 메인 커뮤니티에서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그동안 비슷한 게임에 질린 유저에게 어떠한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교수는 "카카오게임즈가 번역에 정성을 들였고 유저와 적극적인 소통을 하는 노력도 게임 성공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가 기대했던 만큼 매출 순위가 유지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마무스메는 출시된 뒤 '승승장구'했지만 지난 1일 이후 매출 순위가 점점 하락하더니 20일 9위(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까지 떨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브컬처 게임임에도 이 정도의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이달 말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업데이트 이후 자연스럽게 매출 순위가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우마무스메가 우리나라에서 생소했던 서브컬처 게임임에도 양대 마켓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라며 "이달 말 업데이트 후 매출 순위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