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김기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김기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문화비축기지 광장에 시립 음악당을 건립해 서북권 대표 문화 명소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제311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본부 소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문화비축기지 광장에 시립 음악당을 건립해서 방치된 공간이 아니라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서북권 대표 문화 명소로 개발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2019년 서울시 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 문화인프라 건립계획에 따르면 관내 1,000석 이상 대규모 공연장 인프라는 서북권 2곳, 서남권 2곳, 동북권 4곳, 도심권 7곳, 동남권 10곳으로, 권역별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2011년 오세훈 시장이 석유비축기지를 한류문화콘텐츠 중심의 문화허브단지로 조성할 계획을 검토한 바 있지만 한류문화공연장 조성이 무산되면서 현재 운영 중인 문화비축기지는 지역주민에게 실패작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봉산 자락의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문화비축기지 앞마당 광장을 이대로 방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문화비축기지 내 석유탱크 5기는 산업유물로 존치하고 방치된 거나 마찬가지인 광장에 반드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고할 수 있도록 문화비축기지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동북권에는 서울아레나를 조성 중이고, 서남권에도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이 추진 중이듯 균형발전 측면에서 서북권에도 문화 인프라가 반드시 확충돼야 한다"며 "문화비축기지 광장에 시립 음악당을 건립하고 아울러 DMC 등 상암 일대의 다양한 관광자원들을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 경의선 숲길 일대와 연계해 서북권 문화벨트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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