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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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매출 9조 7,250억원, 전년比 14% 상승

- 신규수주 21조163억원, 연간 수주 목표 74.1% 달성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 3,469억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3,419억원) 보다 1.5%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국내 주택 실적과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해 보다 14.0% 증가한 9조 7,24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08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794억원) 보다 46.1% 늘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에서 매출이 본격화되고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부문 7조 클럽 달성 등 국내 사업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올해 매출 목표인 19조 7,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도 21조163억원을 기록, 연간 목표치의 74.1%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광주 광천동 주택 재개발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 등 굵직한 국내 사업과 ▲싱가포르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2단계 신축공사 ▲사우디 쇼아이바 변전 공사 등 해외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4.3% 증가한 수치다.

신규수주 증가에 따라 수주잔고도 지난해 말 보다 15.2% 상승한 90조6,985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현재 약 4.6년치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또 변동성이 큰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풍부한 현금 유동성과 탄탄한 재무구조로 경영 안정성과 시장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5,258억원이다. 순현금도 2조7,274억원으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5.6%, 부채비율은 108.3%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해외 대형 프로젝트 실적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 견고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소형모듈원전(SMR)을 비롯한 차세대 원전사업 로드맵을 가속화해 원전 산업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 거듭나는 한편, 수소에너지 생태계,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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