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미국의 30대 억만장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가 국내 2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올라오며 귀추가 주목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FTX는 빗썸을 사들이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며 두 회사는 몇 달간 인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 사 관계자는 확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부정한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2014년 설립돼 하루 평균 7,454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거래되는 거래소다. 빗썸은 올해 가상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매출이 크게 줄었으며 최근 루나·테라 사태와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또  FTX는 유동성 위기를 겪는 가상화폐 업체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공격적인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대출업체인 블록파이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했으며 지난 22일에는 가상화폐 거래플랫폼 보이저디지털 지분을 추가 매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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