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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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건설사 도급순위(시공능력 평가 순위) 발표

- 현대건설 2위, DL이앤씨 지난해 8위에서 3위로 복귀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2022년 건설사 도급순위(시공능력 평가 순위)에서 삼성물산이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2위에 자리했고 지난해 잠시 8위로 내려갔던 DL이앤씨는 3위로 복귀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2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21조9,4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대건설(12조6,041억원)이 차지했다. 3위는 지난해 8위였던 DL이앤씨(9조9,588억원)가 5계단 상승하며 명성을 회복했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해 기업분할 이후 신설법인으로 경영평가 감소분이 일시적으로 발생했지만, 올해는 이전과 같은 기준으로 평가 받아 제자리를 찾았은 것이다.

4위는 포스코건설(9조6,123억원)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지켰고 5위는 GS건설(9조5642억원)로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하락했다.

6∼8위 건설사는 DL이앤씨의 순위 상승 영향으로 작년보다 1계단씩 내려갔다. 6위는 대우건설(9조2,305억원),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9조1,185억원), 8위는 롯데건설(7조2,954억원)이다. 9위 SK에코플랜트(5조3,560억원)와 10위 HDC현대산업개발(4조9,160억원)은 지난해와 순위가 맞바뀌었다.

이어 지난해 13위를 기록했던 호반건설은 올해 시평액 3조5,626억원으로 11위로 올랐다. 금호건설(2조5,529억원)은 작년 22위에서 올해 15위로 7계단 상승했다.

올해 초 두산중공업에서 21년 만에 이름을 바꾼 두산에너빌리티는 시평액 2조141억원으로 22위에 자리해 지난해 보다 29계단을 뛰어올랐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여 매년 공시(7월말)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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