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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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영화에서는 사실 거의 본 적이 없는 그런 전경”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헌트'가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하는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GV는 지난 7월 29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이동진 평론가의 진행으로 이정재 감독, 정우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GV에서 이동진 평론가는 4년간 시나리오 작업에 매진하며 공을 들이고, 직접 연출에 나선 이정재 감독에 대해서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생각해 보면 순간마다 왜 그 인물들이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아귀가 잘 맞는 훌륭한 시나리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동진 평론가는 '헌트'가 지닌 스릴감 넘치는 액션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헌트'는 대규모 총격전부터 도심을 가로지르는 카체이싱, 저마다의 신념을 걸고 돌진하는 캐릭터들의 맨몸 격투까지 다채로운 액션이 총집합했다. 이에 이동진 평론가는 “첩보 장르에 필요한 스릴과 박력이 1980년대 한국 상황 속에 생생히 살아있다. 한국 영화에서는 사실 거의 본 적이 없는 그런 전경”이라며 첩보 액션 영화가 지녀야 할 미덕을 모두 품고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동진 평론가는 “'헌트'를 보고 나면 배우들의 연기가 굉장히 눈에 들어온다. 액션 장면들이 그 자체로도 굉장히 쿨하고 멋있는데, 배우들도 훌륭한 연기를 펼쳐낸다”며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관객들은 영화 속 인물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신념에 대한 의미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액션 비하인드 등에 대한 다채로운 질문을 남겼고, 이정재 감독과 정우성이 직접 관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우성은 마지막 질문을 한 관객에게 자신이 걸고 있던 군번줄 목걸이를 직접 걸어주는 등 깜짝 팬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재 감독은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니 반갑기도 하지만 많이 떨린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주위에 입소문도 많이 내주시길 바란다”라는 인사를 전했고, 정우성은 “귀한 시간 내주셔서 관심과 사랑으로 자리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하며 GV를 마무리했다.

영화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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