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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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국지성 폭우가 쏟아진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지난 8∼9일 이틀간 외제차 2,500여대를 포함한 7,000여대에 달하는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손해보험협회가 12개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취합한 결과, 총 7,678대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이로 인한 손해액은 977억6,000만원으로 1,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침수 차량 중 외제차가 총 2,554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업체별 사고 접수 현황을 보면 ▲삼성화재 2,371대 ▲DB손해보험 1,247대 ▲현대해상 1,047대, 메리츠화재▲194대 ▲KB손해보험 798대다.

특히 고가의 외제차가 밀집해 있는 강남·서초 일대의 아파트,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피해액이 늘어났다.

고가의 외제차 피해가 다수 접수되다 보니 외제차 침수 차량의 추정손해액만 전체의 과반인 542억1,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협회는 파악했다.

침수차량 보험접수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침수차량 접수 건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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