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규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최민규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울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80년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서울지역 곳곳에서 침수와 지반침하 등의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와 대책 마련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및 재해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

최민규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은 ‘서울시의회 기후변화 대응 및 재해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동작구가 지역구다. 

최 의원은 “그간 서울시의 방재, 치수 대책이 시급한 방재시설 보강과 유지에 치우쳐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에 대한 예방적 대처가 미흡해 이번 폭우로 시민 피해와 불편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수 침수의 약 40%가 하수도 시설의 우수 배제기능 미흡으로 조사됐고, 피해시설 복구는 기능 복원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피해 복구지역에서 피해가 연례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재해관리 및 안전대책을 만들고 신속한 피해복구 및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결의안은 서울시의원 112명 중 과반이 넘는 60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해 제313회 본회의에서 가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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