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대표 이미지.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대표 이미지. ⓒ컴투스

-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 안착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2022년 2분기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09억원) 대비 65%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던 컴투스가 16일 지적재산권(IP) 게임을 출시하며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을 출시했다. 크로니클은 전 세계 1억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개성 넘치는 세 소환사와 350종의 다양한 소환수가 등장, 캐릭터 수집과 조합을 통해 전략적 묘미를 즐기고, 던전 및 다양한 경쟁 콘텐츠에서 수동 조작으로 몰입감 넘치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유저들의 반응도 뜨겁다. 컴투스는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했는데 당일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크로니클이 출시된 이날 기준으로도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업계는 크로니클이 컴투스의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월 컴투스는 간판 흥행작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를 기반으로 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를 출시해 사흘만에 누적 매출 50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성공가도를 달렸지만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며 장기흥행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크로니클은 컴투스가 올해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의 시험장이 될 전망이다. 컴투스도 올해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C2X를 구축하고 이를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에 도입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을 위해 많은 시도를 진행했다. 오는 11월 크로니클은 글로벌 버전 출시가 예고됐는데 P2E 게임으로 출시가 예고된 만큼 블록체인 사업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서머너즈 워 IP가 국내보다는 글로벌 팬덤이 큰 게임인 점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증권업계는 크로니클이 일 매출 5억원을 달성 후 하향 곡선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같이 컴투스가 하반기 크로니클 이외에도 미니게임천국 등 다양한 신작들의 출시가 예고됐고 블록체인·메타버스 등 신사업의 잠재성도 기대되는 점을 고려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장분석기업 애프앤가이드는 컴투스는 3분기 영업이익 54억원, 4분기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그려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진행된 신작 쇼케이스에서 크로니클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첫 분기 일 평균 매출 5억원 달성 이후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서머너즈워 IP는 해외 팬덤이 더 큰 만큼 글로벌 출시 후 신작 기대감이 재형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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