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윤아 "구박 받는 백수에서 뷰티 유튜버 직업 생겨"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공조2: 인터내셔날'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제작보고회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 이석훈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다니엘 헤니는 화상 연결을 통해 인사를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현빈은 “철령이 남한에 두 번째로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익숙함이나 진태 가족들과 다시 만나게 된 상황, 전편 이후 철령이 겪었던 경험 등에서 오는 여유 등을 고려했다”며 "‘공조’ 1편에서는 와이프를 잃은 복수심에 대한 어두운 면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여유롭고 밝은 면은 추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왜 똑같은 마스크를 가진 사람을 세 명이나 쓰나 했다"라며 "누가 누구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너무 이미지 캐스팅을 한 게 아닌가"하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임윤아와 현빈. ⓒ심우진 기자
▲'공조2: 인터내셔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임윤아와 현빈. ⓒ심우진 기자

임윤아는 "직업이 생겼다. 1편에서는 구박만 받는 백수처제 였다가 이제는 집에서 뷰티 유튜버를 하게 됐다“며 유튜버 모습을 따라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미국 현지에서 화상으로 인사를 전한 다니엘 헤니는 “현빈과 17년 만에 다시 같이 일하게 되어서 좋았다”며 “인천에서 나이트클럽 신을 찍고 현빈과 호텔에서 맥주를 마시며 옛날 얘기를 많이 나눴다. 정말 행복한 밤이었다”고 말했다.

진선규는 ”5년 만에 빌런 역할을 연기하게 됐다. '범죄도시'의 빌런 이미지가 있다보니 그 모습을 바꾸기 위해 고민했다. 그런데 와이프에게 이렇게 변신했다고 보여줬더니 초코송이냐고 물어봤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이석훈 감독은 "지난해 2월부터 '공조2' 촬영을 시작했다”며 “재미있게 촬영을 진행했고 준비된 배우들 덕분에 무임승차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원활하게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그리고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오는 9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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