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사장. ⓒ한수원
▲황주호 한수원 사장. ⓒ한수원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임 사장이 22일 취임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황 신임사장은 이날 경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기술도 없이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과 긍지로 수출 달성에 새 역사를 쓰자”고 말했다.

이어 "원자력 안전은 우리의 생명으로, 최상의 안전 수준으로 원전을 운영할 것"이라며 "원전 수출 10기를 목표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나가자"고 말했다.

미래 비전으로 ▲원자력 안전과 원전산업 경쟁력 제고 ▲성장 기반 강화 ▲친환경에너지로 신성장동력 창출 ▲역동적인 혁신 성장 ▲국민과 따뜻한 동행 등을 제시했다.

서울대 핵공학과 출신인 황 사장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이사장·한국원자력학회장·한수원 원전안전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국내 최고 사용후핵연료 전문가로 통한다. 황 사장은 취임 후 윤석열 정부가 주력 국정과제로 제시한 원전 수출과 더불어 SMR 기술 개발, 고준위 방폐장 등 주요 현안을 추진하게 된다.

황 사장은 "수출 대상국을 확대하고, 사용후핵연료 관리계획 공고화와 법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SMR 사업도 진취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원자력 수소 생산이 청정수소로서 수소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에너지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해외 수력 사업 확대와 수력발전의 현대화 ·국산화 개발, 신규 양수발전소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지역 소통 강화도 주문했다.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에 발맞춰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효율적 조직운영을 위한 예방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그는 "청렴하고 윤리적인 자세로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감을 높이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회사가 되자"며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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