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 ⓒ롯데칠성음료
▲트레비 ⓒ롯데칠성음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맥주 제품을 생산해왔던 충주 2공장이 소주 병행 생산기지로 변모한다.

​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충주 2공장 주류제조 면허 취득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충주 2공장은 주 업종으로 등록된 맥주 제조업종인 맥아 및 맥주 제조업에 더해 소주 제조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소주까지 생산해내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충주 2공장을 중장기적으로 맥주 뿐만 아니라 음료 및 소주를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공장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라며 "현재로서는 소주 제조에 따른 업종 변경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부터 트레비 탄산수 제품에 대한 생산도 이뤄지고 있었다"며 "사이다 등 탄산음료나 소주 품목으로 제품 확장을 지속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업계는 롯데칠성음료가 충주 2공장의 생산 품목 확대를 통한 공장 가동률를 끌어올리는 것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가 수제맥주 위탁생산 확대를 위해 충주 제1공장을 수제맥주 클러스터로 전환하고 곰표 밀맥주, 제주맥주, 세븐브로이 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확대하면서 수익 개선으로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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