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 ⓒSR타임스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 ⓒSR타임스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이번주 산업계에선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으로 확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이 지난 1일 쌍용차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지난달 26일 법원의 쌍용차 회생계획안 인가로 인수를 마무리 지은 지 6일 만입니다.  곽재선 회장은 이날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SK E&S가 추진 중인 호주 바로사·칼디타 가스전 개발 사업이 인근 원주민들에 의해 제동이 걸렸습니다. 시추 작업의 일정 부분이 인근 원주민들이 제기한 공사 중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판결이 나올 때까지 잠정 중단된 것입니다. 지난 6월 사업지 인근 티위 제도 원주민들이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바로사 가스전 사업의 시추 인허가를 무효해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호주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조건없는 기업결합 승인을 했습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이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은 시드니 노선에 직항편을 운항하는 두 개의 항공사 간 결합에 대한 사안이지만, 콴타스항공이라는 대형항공사와 젯스타라는 저비용항공사가 모두 조만간 해당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기 때문에 양 사간 기업결합과 상관없이 효과적인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조건없이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섰던 제약·바이오사들이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호언했지만, 결과는 실패로 끝난 것이다. 현재까지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국내 제약·바이오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 뿐입니다. 일각에선 제약·바이오사들이 코로나 치료제에 개발에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지난해 9월 3일 공식 취임한 홍문기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 사장이 곧 취임 1주년을 맞았습니다. 홍 사장은 1962년 출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해 현대건설과 동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홍 사장 취임 후 HJ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액 7,935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매출액 7,155억원과 영업이익 242억원원 적자를 기록한 데 비해 개선된 실적이입니다. 반면 조선업은 지난해 2분기 2,11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데 비해 올해는 959억원으로 55% 가량 축소됐고 영업이익 손해는 같은기간 160억원에서 296억원으로 확대됐습니다. 

금융권에서는 금리 상승에 따른 시중은행으로의 ‘역 머니무브’로 예·적금 자금이 급증하고 있지만 덩달아 은행채 발행이 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은행채 금리까지 인상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추가 금리상승 전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시중금리 상승에 따라 은행 예적금 상품으로 돈이 몰리고는 있지만 대부분 1년 미만의 단기 상품에 집중되고 있어 은행 입장에서는 중장기 대출 재원 마련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한 이유로 꼽힙니다.

소비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생산과 투자 역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 산업의 세 축인 생산과 소비, 투자가 지난달 모두 감소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지난 4월 이후 석 달 만에 동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소매판매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1995년 이후 처음으로 다섯 달 연속 줄었습니다. 2월에 0.1% 증가했던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1월부터 올해 내내 소매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 곽재선 쌍용차 회장 공식 취임…"경영자의 마지막 각오로 온 힘 다하겠다"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으로 확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이 1일 쌍용차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달 26일 법원의 쌍용차 회생계획안 인가로 인수를 마무리 지은 지 6일 만이다. 

곽재선 회장은 이날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용원 관리인 등 쌍용차 임직원과 선목래 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일각에선 KG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하면서 경영 정상화 계기는 마련했지만, 여전히 미래 성장동력과 자금력, 노사관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한다. 쌍용차가 정상화 하려면 무엇보다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이 있어야 한다는 평이다.

KG그룹 측은 "조속한 경영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지가 크다”며 “곽 회장의 취임식은 KG그룹과 쌍용차가 함께 이런 결의를 다지는 자리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에 따라 주식 병합, 출자전환에 따른 신주 발행,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발행을 진행한다. 쌍용차는 전날 감자(자본감소)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쌍용차의 자본금은 7,124억원에서 2,253억원으로 줄어들고, 발행 주식 수는 1억4,248만주에서 4,506만주로 감소한다.

ⓒSK E&S
ⓒSK E&S

◆ SK E&S 추진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원주민 반발로 잠정 중단

SK E&S가 추진 중인 호주 바로사·칼디타 가스전 개발 사업이 인근 원주민들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시추 작업의 일정 부분이 인근 원주민들이 제기한 공사 중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판결이 나올 때까지 잠정 중단된 것.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6월 사업지 인근 티위 제도 원주민들이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바로사 가스전 사업의 시추 인허가를 무효해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호주 재판부는 현지 방문으로 원주민들의 의견을 듣기로 결정했고, 호수 산토스 사는 판결이 나올 때까지 시추 작업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산토스는 SK E&S와 공동으로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SK E&S의 호주 바로사 가스전 사업은 호주 북서부 해상에서 진행되는 가스전 개발 사업으로, 사업 추진 시 2025년부터 약 20년간 매년 350만톤의 액화천연가스(LNG)가 생산될 예정이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사업지 인근 티위 제도의 므누피 지역 원주민이 제기해 발생됐다. 원주민들과의 협의 절차가 법률에 따라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원주민들은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에 '바로사 가스전 사업 시추' 인허가를 무효로 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현지 방문으로 원주민들의 의견을 듣기로 결정했고, 호주 의회도 현장 방문 등으로 바로사 가스전 문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에 산토스는 재판부의 결정이 있기 전까지 시추를 중단을 선언했다. 법원 판결은 이달 중순에 나올 전망이다.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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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호주서 승인…"남은 5곳 조속히 마무리"

호주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의 신고국가인 호주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조건없는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이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은 시드니 노선에 직항편을 운항하는 두 개의 항공사 간 결합에 대한 사안이지만, 콴타스항공이라는 대형항공사와 젯스타라는 저비용항공사가 모두 조만간 해당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기 때문에 양 사간 기업결합과 상관없이 효과적인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조건없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호주의 경우 필수신고국가인 미국이나 EU와 같이 양사 결합 전과 동일한 경쟁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항공사의 진입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기업결합심사 검토가 이뤄진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호주 경쟁당국의 승인을 필두로 다른 미승인 경쟁당국들의 승인 시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나머지 필수신고국가인 미국, EU, 중국, 일본과 임의신고국가인 영국 경쟁당국과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설레발'로 끝난 코로나 치료제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섰던 제약·바이오사들이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속속 나오고 있다. 코로나 백신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호언했지만, 결과는 실패로 끝난 것이다. 현재까지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국내 제약·바이오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 뿐이다.

일각에선 제약·바이오사들이 코로나 치료제에 개발에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통상적으로 백신치료제 개발 성공률을 10% 내외다. 여기에 백신치료제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의 연구개발 투자비용은 외국계 대형 제약사와 비교해 10%도 채 안된다.

정부의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지원도 미비했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지난해 코로나 관련 예산은 총 4,300억원. 이 중 백신·치료제 개발에 지원된 것은 1,500억원이다. 정부는 이 예산으로 백신 치료제 개발에 나섰던 제약·바이오사에 나눠졌는데, 한 기업당 받은 지원금은 수십억원에 불과했다. 

반면 미국은 자국 기업인 모더나에 현재까지 코로나 백신 개발비로 100억달러(12조원)를 무상 지원했다. 화이자에는 선구입 명목으로 19억5,000만달러(2조원)를 지원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제약·바이오사들 입장에서는 수십억원 수준의 정부 예산은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녹십자, 대웅제약, 부광약품, HK이노엔, 제넥신, 엔지켐생명과학 등의 제약사들이 공식·비공식적으로 개발 중단 및 포기했다. 

▲홍문기 HJ중공업 사장. ⓒHJ중공업
▲홍문기 HJ중공업 사장. ⓒHJ중공업

◆ 홍문기 HJ중공업 사장 취임 1년…건설업 '순항'·조선업 '표류'

지난해 9월 3일 공식 취임한 홍문기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 사장이 곧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9월 동부건설컨소시엄(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등)을 새 주인으로 맞았고 같은해 12월 사명을 한진중공업에서 HJ중공업으로 변경했다. 당시 동부건설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 채권단으로부터 한진중공업 지분 66.8%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홍 사장은 1962년 출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해 현대건설과 동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홍 사장은 취임 당시 위기관리 능력과 경영 노하우를 통해 HJ중공업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됐다. 홍 사장이 동부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을 역임하던 지난 2015년, 동부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었고 약 2년 만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벗어나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영업이익 성장률 30%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액 7,935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매출액 7,155억원과 영업이익 242억원원 적자를 기록한 데 비해 개선된 실적이다.

특히 HJ중공업은 건설부문에서 실적을 견인한 모습이다. HJ중공업은 건설부문에서 토목, 건축,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HJ중공업 매출액에서 건설부문 비중은 토목 15%, 건축 49%, 플랜트 23%에 달한다.

올해 2분기 기준 건설업은 지난해 매출액 4,964억원에서 올해 6,881억원을 기록하며 38% 늘었다. 영업이익도 47억원 적자에서 33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조선업은 지난해 2분기 2,11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데 비해 올해는 959억원으로 55% 가량 축소됐고 영업이익 손해는 같은기간 160억원에서 296억원으로 확대됐다. 방산과 특수목적선 시장이 제한적인데다 조선업 불황이 맞물리며 2011년부터 조선부문에서 손실이 계속 된 것이다.

ⓒKBS뉴스 화면 캡처
ⓒKBS뉴스 화면 캡처

◆ '역 머니무브'에도 은행들, 채권 발행 집중 왜?

금리 상승에 따른 시중은행으로의 ‘역 머니무브’로 예·적금 자금이 급증하고 있지만 덩달아 은행채 발행이 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은행채 금리까지 인상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추가 금리상승 전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중금리 상승에 따라 은행 예적금 상품으로 돈이 몰리고는 있지만 대부분 1년 미만의 단기 상품에 집중되고 있어 은행 입장에서는 중장기 대출 재원 마련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한 이유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 은행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7조4,32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교시점에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 상반기까지 누적 순발행액 4조1,127억원과 비교하면 80.7% 증가한 액수로 눈에 띄는 증가세다.

월별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말 은행채 순발행액은 9,800억원으로 7월(7조68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금리 상승에 따라 채권수요가 다소 감소한 측면이 있었고 만기가 도래한 채권 상환 규모가 늘었던 까닭이다. 올해 5월과 6월의 순발행액은 각각 3조7,040억원, 2조250억원을 기록했다.

ⓒⓒKBS뉴스 화면 캡처
ⓒⓒKBS뉴스 화면 캡처

◆ '생산·소비·투자' 쇼크…5개월 연속 내리막, 경기 불확실성↑

소비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생산과 투자 역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 산업의 세 축인 생산과 소비, 투자가 지난달 모두 감소한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 4월 이후 석 달 만에 동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구체적으로 소매판매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1995년 이후 처음으로 다섯 달 연속 줄었다. 2월에 0.1% 증가했던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1월부터 올해 내내 소매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소매판매는 통상 ‘소비’라고 지칭하지만, 사실 재화소비만을 한정한다. 외식소비 등은 대면서비스업 생산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수요가 외식으로 옮겨가면서 음식료품 소비가 줄었고, 역시 코로나 사태 때 많이 팔렸던 가전제품도 판매가 감소했다. 산업생산도 전 달보다 0.1% 감소했다. 중국 경기가 회복이 되지 않으면서 반도체 생산이 3.4% 줄었고, 동시에 재고도 2년여 만에 가장 많이 쌓였다. 투자도 설비는 3.2%, 건설기성(시공실적)은 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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