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발생한 화재가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제철소 내 고로는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미리 가동을 멈춘 상태로 포스코가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6일 오전 7시17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2열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화됐다. 

포항지역은 이날 오전까지 378.7㎜라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전 7시17분께 포항제철소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2열연공장 메인전기실 1동이 전소하고 스텐리스(STS)공장 사무실 1동과 기술연구소 지하 사무실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전국동원령1호를 내리고 장비 80대와 대원 19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침수 등으로 인해 진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소방당국은 포스코 자체소방대원 4명과 공장 안에 고립됐던 직원 18명 등 22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전국동원령1호는 오전 11시4분을 기해 해제됐으며 현재 불길은 모두 잡혔다.

화재가 일어난 공장의 일부 고로는 현재 휴풍 상태다. 휴풍은 고온·고압의 열풍 공급을 중단해 쇳물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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