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 조감도. ⓒ한신공영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 조감도. ⓒ한신공영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최근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집을 사기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해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치솟는 물가와 원·달러 환율 등을 고려해 8월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7월 사상 첫 0.5%포인트 빅스텝 단행에 이어 올 들어 다섯 번째 인상이다. 연내 추가 금리 상승이 예고된 만큼 부동산 매수 심리는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금리 인상은 청약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10.4대 1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9.8대 1)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 164.1대 1에서 올해 29.8대 1로 경쟁률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청약미달, 미분양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반면, 민간임대 시장은 청약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총 15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미달 없이 기간 내 청약을 마감했다. 특히 본격적으로 금리가 상승한 2월 이후 공급에 나선 12개 단지의 경우 대체적으로 두 자리 수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청약통장, 소득수준, 당첨이력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임대료는 시세 대비 95% 수준(일반공급)이고, 신혼부부, 청년, 고령자 대상 특별공급은 시세의 85% 이하로 책정된다. 임대료 상승률은 약 5% 이내로 제한되며, 최대 8~10년까지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9월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센터포레’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 64~84㎡, 총 522세대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최대 10년 거주 가능하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한화건설이 ‘한화 포레나 대전학하’를 같은 달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1,75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82세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된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한신공영이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를 10월 공급할 예정이다.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는 전용 74·84㎡ 총 910세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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