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다 기자회견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다 기자회견 ⓒ경기도의회

-추경에 학생들의 학습권, 버스 유류비 지원 등 포함…30일 버스노동자 파업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은 29일 민생추경 보이콧을 강행하고 의회 운영위원회를 파행시킨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민주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배경에는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한 채 파행에 이르는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규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대호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소속 기획재정위원장 지미연 의원을 향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일반회계 전출이 승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회 운영위원회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반대했다“면서 강하게 문제제기를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회 파행 과정에서 소신이나 원칙도 없었다”면서 “여야 양당 의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여 원만하게 운영위원회를 진행할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 소속 김정영 위원장과 고준호 부위원장마저 지미연 의원에게 아무런 의견도 제시하지 못해 결국 운영위원회 파행에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장윤정 의원은 “지미연 의원이 의회운영을 파행으로 몰아넣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지난 26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변경안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이유를 들면서 승인을 거부하여 기획재정위원회를 파행시켰다”며 지미연 의원의 행동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더민주 대변인단은 이번 추경은 학교급식경비 523억 원, 누리과정 지원 1,068억 원, 방과 후 돌봄 운영 76억이 편성 되어 있으며, 버스업계 유류비 지원사업비 206억원이 처리되지 못하게 되면 당장에 이달 30일부터 예정 되어 있는 버스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1,390만 경기도민의 발이 묶일 위기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치적인 이유로 민생예산을 보이콧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추경 예산심사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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