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헌 호반건설 기획총괄 사장이 '하이 데모데이 2022: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쇼케이스&데모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호반건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총괄 사장이 '하이 데모데이 2022: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쇼케이스&데모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호반건설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호반건설이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스마트 건설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스타트업 ‘텐일레븐’과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중학교 증축공사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듈러 공법은 탈현장(OSC, Off-Site Construction) 건축 방식으로 주요 골조를 포함한 기본 마감재를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해 짓는 방식이다.

모듈러 공법 도입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하기 위함이라는 게 호반건설 측의 설명이다. 호반건설은 2019년부터 텐일레븐에 투자해 협력하고 있다.

스타트업 투자는 주로 호반건설의 ‘플랜에이치벤처스’(이하 플랜에이치)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총괄사장은 2019년 건설업계 최초의 액셀러레이터법인인 플랜에이치를 설립했다. 호반건설은 플랜에이치를 통해 3년간 28개의 기업에 투자했고 55번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플랜에이치는 호반건설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건설 유관분야 신생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점차 스마트시티 및 도시재생 분야 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또 호반건설은 별도의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하고 주거 혁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고착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로부터의 기술, 아이디어 등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스타트업과의 상생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나아가 신성장동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는 지난 7월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하이 데모데이 2022: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쇼케이스&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호반건설은 플랜에이치와 투자 및 육성하는 스타트업의 핵심 기술,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총괄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호반건설은 업계 최초로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를 설립하고,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해 호반그룹과 직접적인 연계가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는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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