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닫힌 이화영 킨텍스 사장실 ⓒ정명달 기자
▲굳게 닫힌 이화영 킨텍스 사장실 ⓒ정명달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쌍방울 그룹으로 부터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 4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된 이화영 킨택스 사장이 옥중 사퇴결심을 굳힌 것으로 밝혀졌다.

이화영 킨택스 사장은 추석 전 휴가를 냈으며 구속 직전까지 휴가로 출근하지 않다가 지난 달 28일 전격 구속수감 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화영 킨택스 사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시절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대북사업을 총괄했으며, 지난 2018년 11월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1회‘아시아 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및 2019년 필리핀에서 개최된 제2회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사)아태평화교류협회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는 행사를 위해 아태협에 예산을 지원했다.

▲이화영 킨텍스 사장 ⓒ킨텍스
▲이화영 킨텍스 사장 ⓒ킨텍스

이화영 킨텍스 사장은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발탁되기 전 동북아평화경제협회를 설립하고, 민주당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지난 대선이 끝나고서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동북아평화경제협회 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민간대북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총선 출마를 위해 경기도평화부지사직을 사직하고 총선에 출마 했으나 낙선하고 얼마 뒤인 2020년 9월 킨텍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일 본지 취재 결과 킨텍스 복수의 관계자들에 의하면 지난달 29일 이화영 사장의 사직서를 받기 위해 직원들이 구치소로 출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방역 지침 상 구속된 자는 7일 동안 외부인 접촉금지 조항 때문에 잠시 미뤄졌다.

또 다른 킨텍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화영 사장이 사직에 대해서 많은 고심을 한 것으로 안다”며 “곧 사직에 대한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를 종합하면 이화영 사장의 사퇴는 코로나19 접촉금지가 풀리는 오는 6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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