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X 문유'  포스터. ⓒCGV
▲'4DX 문유'  포스터. ⓒCGV

- 20대 관객 타깃 50분 숏폼 콘텐츠...12일 개봉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CJ CGV의 자회사인 CJ 4DPLEX와 네이버웹툰이 협력한 4DX 웹툰 영화 '4DX 문유'가 개봉에 앞서 지난 9월 29일 CGV용산아이파크몰 4DX관에서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CJ 4DPLEX의 윤현정 총괄 프로듀서, 이지혜 프로듀서, 문교리 프로듀서 그리고 김현주 네이버웹툰 사업팀 담당이 참석했다.

‘4DX 문유’는 지구로 향하는 운석 ‘파이’를 막기 위해 달로 갔다가 홀로 남겨진 주인공 문유의 고군분투 생존기를 담은 SF 웹툰을 원작으로 4DX로 재해석하여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조석 작가가 2016년부터 네이버웹툰에 총 68화 분량으로 연재한 ‘문유’가 원작이다. 

▲'4DX 문유'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윤현정 4DPLEX 총괄 프로듀서. ⓒCGV
▲'4DX 문유'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윤현정 4DPLEX 총괄 프로듀서. ⓒCGV

먼저 윤현정 CJ 4DPLEX 총괄 프로듀서는 4DX 웹툰의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시나리오 각색 등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4DX의 연출 기술 포인트를 다 넣고 연출 흐름까지 계산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크린, 사운드, 4DX 삼박자가 시너지를 내는 절댓값을 도출해냈으며 웹툰, 웹소설, 오디오 드라마, 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했다”며 “스크린의 절댓값과 사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네이버웹툰이 선정됐다. 4DX 기술과 결합했을 때 최적화 장르를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4DX 문유’는 기존 애니메이션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모션 그래픽, 타이포 그래픽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4DX가 전체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포인트로 신규 장르를 정의했다.

▲'4DX 문유' 스틸컷. ⓒCGV
▲'4DX 문유' 스틸컷. ⓒCGV

문유를 선정하는 과정은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진행됐다. 스토리 만으로 4DX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고 드라마, 코믹, SF, 공포를 적절하게 다 갖추고 있어 어트렉션형 최고의 장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봤다는 설명이다.

‘문유’ 원작 68화 전체를 50분 안에 넣어 몸으로 체감하는 웹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원작의 4DX 각색과 연출에 있어서는 서사와 4DX 강조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한 무중력 유영, 다이내믹 액션 등 다채로운 감각으로 웹툰을 읽는 특별한 경험 연출도 강조됐다.

스크린 효과에 있어서는 4DX 효과에 집중시키기 위해 1인칭 주인공 시점, 블랙 암전 효과, 모션 체어 움직임을 계산한 카메라 무빙과 화면 전환으로 입체감 있는 VFX 효과가 적용됐다. 

▲'4DX 문유' 스틸컷. ⓒCGV
▲'4DX 문유' 스틸컷. ⓒCGV

여기에 네모 프레임, 말풍선, 원작 그림체를 그대로 활용해 원작을 읽는 맛을 살렸다. 또 포인트 컬러를 사용해 입체감 있는 스크린 연출을 시도했다. 

사운드에서는 4DX 효과의 밸런스와 동기화되는 사운드 연출이 적용됐으며 오디오 드라마 제작방식을 도입해 성우, 내레이션으로 스토리를 전개하고 배경음, 효과음 중심으로 4DX 효과를 부각했다.
‘4DX 문유’에서 주인공 문유의 목소리는 ‘명탐정 코난’의 ‘괴도키드’, ‘신비아파트 시리즈’의 ‘최강림’ 역할의 신용우 성우가 연기했다. 이 외에 안장혁, 김영선, 이슬 등 최고의 성우진들이 ‘4DX 문유’의 주요 배역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김현주 네이버웹툰 사업팀 담당은 준비 중인 다른 작품에 대해 “앞으로도 4DX와 잘 맞는 장르의 제작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아직 정해진 작품은 없다”고 밝혔다. 

ⓒCGV
ⓒCGV

윤현정 CJ 4DPLEX 총괄 프로듀서는 관람 비용에 대해 “웹툰은 19~24세까지, 4DX는 25~34세까지 이용 비율이 높다. 조석 작가 팬클럽도 30~34세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교집합으로 20대를 타깃하는 가격 정책이 맞다고 본다. 4DX 가격이 1만8,000원인데 주말 9,000원, 주중 8,000원으로 할인해서 낮은 연령대까지 즐길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콘텐츠의 제작 기간은 1년 정도 걸렸으며, 핵심 작업은 8~10개월 정도 소요됐다”고 밝혔다.

해외 배급에 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윤현정 CJ 4DPLEX 총괄 프로듀서는 “한글 타이포 그래픽은 현지화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배급이 될 경우 일본이 1차 국가로 예정되어 있다. 

윤현정 CJ 4DPLEX 총괄 프로듀서는 마블, DC 등 해외 코믹스나 IP의 4DX 콘텐츠 개발을 물어보는 질문에 “글로벌 브랜드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열려있는 부분이다. 앞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DX 문유’는 50분짜리 숏폼 콘텐츠다. 관객 입장에서 재미와 가격적인 합리성 모두를 갖춘 콘텐츠로 받아들여질 경우, 흥행 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한편 CGV는 ‘4DX 문유’ 개봉을 기념해 4DX, 웹툰 ‘문유’, 조석 작가의 팬이라면 모두 좋아할 만한 주차별 굿즈도 마련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4DX 문유’는 오는 12일 개봉하며 CGV용산아이파크몰, 여의도 등 전국 39개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