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올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22'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 홍보에 집중했던 게임사들은 올해 콘솔 게임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려 나갈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를 운영하는 지스타조직위원회는 'The Gaming Universe, 다시 한 번 게임의 세상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규모는 확대됐다. 올해 지스타 참가신청 접수결과는 총 2,521부스(BTC관 1,957부스, BTB관 564부스)로 지난해(총 1,393부스) 대비 약 2배 늘었다. 이는 전시장 내부의 순수 운영 부스 기준이며 현재 미반영한 야외 전시장 및 부대행사 공간을 반영하면 2019년의 3,208부스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게임사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를 포함해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크래프톤 등의 게임사들이 참가한다. 넥슨과 넷마블도 참가의사를 밝혔다. 지난해에는 게임사의 맏형인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은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올해는 다수의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 홍보에 집중한다. 올해 지스타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커진 만큼 이용자들이 비교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서다.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 콘솔 게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 인기가 많은 유럽·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김정태 동양대학교 교수(게임학부)는 "콘솔 게임은 게임성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만큼 그래픽적인 아트 요소나 동영상 효과 등을 큰 화면에서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 규모가 큰 오프라인 행사에서 이를 홍보하기가 수월하다"면서 "최근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으로 눈을 돌려야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런 부분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넥슨은 출시가 예정된 다양한 PC, 콘솔 기반의 게임을 지스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FPS게임인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와 내년 출시 예정인 PVP액션 게임 워헤이븐을 지스타에서 홍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3인칭 슈팅 게임과 MOBA 장르가 혼합된 '오버프라임'을 홍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버프라임은 에픽게임즈가 2016년에 선보인 '파라곤'을 계승했으며 두 팀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전략 액션 게임이다. 넷마블은 연내 얼리엑세스(앞서해보기)를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이하 프로토콜)'을 선보인다. 프로토콜은 오는 12월 출시를 앞둔 서바이벌 호러 게임으로 2030년 목성의 위성 '칼리스토'에서 벌어지는 생존 이야기를 그린 3인칭 슈팅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프로토콜을 PC와 콘솔 버전에서 모두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개발중이다.
네오위즈는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거둔 'P의 거짓' 출품을 확정했다. P의 거짓은 PC·콘솔 플랫폼을 지원하는 싱글 플레이 액션 RPG이며 지스타 방문객들은 데모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지스타가 다시 활성화된 만큼 게임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승훈 안양대학교 교수(게임학부)는 "게임업계가 인건비 상승, 신작 부재 등으로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지스타가 활성화된 것은 좋은 신호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지스타가 국내 게임사들만의 행사가 된 것에 대해 아쉬운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 세계적인 행사를 지향해 해외 기업들을 많이 초청하고 해외 방문객들도 많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면 더 좋을 것"이라며 "이런 전시회들이 활성화돼 게임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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