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캐리백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스타벅스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스타벅스가 고객용 증정 상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사실을 이미 내부적으로 보고받고도 이를 은폐하려했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이수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의했다.

​이 의원은 "신세계그룹 감사팀에 확인해봤더니 증인은 지난 7월 13일 보고를 받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서머 캐리백 사태는 지난 7월 21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글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그런데 스타벅스는 그보다 일주일 전인 같은 달 13일 사태를 인지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검출 결과를 확인하고도 국민을 계속 위험에 노출했다"며 "사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국가기술표준원이 자료 제출 요구를 하고 조사에 나섰는데, 그제야 스타벅스는 사과문을 게시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송 대표는 "피해보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진정성 있는 자세로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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