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실
▲노웅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실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청년디지털일자리 사업 참여자 10명 중 6명이 취업 1년 이내에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1년 청년디지털일자리의 1년 이상 고용유지율이 42.3%였다. 

청년디지털일자리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중소·중견기업에서 IT 활용 가능한 직무에 미취업 청년을 채용하면 최대 6개월간 인건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만 15~34세 미취업 청년과 5인 이상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자 기획된 정부 사업이다. 

노 의원은 "2020년~2021년 청년디지털일자리 참여 청년들 중 1년 이상 고용유지율은 42.3%에 불과해 절반이 넘는 청년들이 1년도 안돼 그만두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2년 동안 계속 근무하고 있는 청년들은 그보다 더 적은 29.5%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정부는 2020년 7,963억원, 2021년 1조1,200억원을 투입하며 2년간 2조원에 달하는 국가예산을 청년디지털일자리 사업에 들였는데, 실제 창출한 일자리가 일회성 단기 알바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동부는 청년 일자리 확보와 IT 인재 양성에 책임을 가지고 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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