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티스타 필리핀 교통부장관(왼쪽)과 김종수 롯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롯데건설
▲제이미 바티스타 필리핀 교통부장관(왼쪽)과 김종수 롯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롯데건설

- 수도 마닐라 도심 관통해 남부 칼람바 연결하는 총 56km 철도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롯데건설은 필리핕 교통부가 발주한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7공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전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등 주요 인사 참석 하에 계약체결식을 진행했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도심을 관통하여 남부 칼람바를 연결하는 총 연장 56㎞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도심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약 4,200억 규모의 7공구를 수주해 운영 통제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철도공사를 약 60개월간 수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주관사인 롯데건설은 터키 및 현지시공업체와 협력해 공사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건설은 올해 새롭게 출범한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인프라 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 롯데건설은 신재생 에너지 및 ESG사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DL이앤씨와 운영 기간 총 30년의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사업에 공동 출자 및 시공, 2020년 3월 준공해 현재 운영 중이다. 해당 수력발전소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약 167km 지점에 위치하며, 총 사업비 약 4,400억원, 102MW 규모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동남아시아 인프라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호주와 유럽의 인프라 시장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및 육상 인프라 등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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