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시중에 유통되는 의류용 중성세제 제품의 세척력, 이염 방지 정도, 1회 세탁비용 면에서 제품 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의류용 중성세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한 '의류용 중성세제 품질 비교'를 11일 발표했다.
시험대상 제품은 이마트, 생활공작소, 햅스토어, 아토세이프, 애경산업, 피죤, 한국미라클피플사, LG생활건강의 중성세제 제품이다.
시험 결과 세척력으로는 기름·흙의 경우 한국미라클피플사 제품이, 혈액·잉크의 경우 햅스토어 제품이 우수했다.
세탁 시 의류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를 시험한 색상변화 방지에서는 전 제품이 양호했다.
또 세탁 시 진한 색 의류에서 빠진 염료가 다른 의류로 옮겨지는 이염을 방지하는 면에서는 피죤과 한국미라클피플사가 우수했다.
햅스토어 중성세제 제품은 내용액의 액성을 중성으로 표시한 것과 달리 약알칼리성인 것으로 확인돼 표시 기준을 위반했다.
이에 대해 햅스토어는 액성에 맞게 표시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한국소비자원에 답했다.
피죤과 한국미라클피플사 제품은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부족해 표시 기준을 위반했다. 이들 업체도 내용량 개선계획을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1회 세탁비용의 경우 제품에 따라 최대 14.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빨래 3.5kg을 세탁하는 데 사용되는 세제량을 기준으로 1회 세탁에 드는 비용은 이마트가 119원, 햅스토어가 1,173원으로 최대 14.4배 차이가 났다.
미생물에 의해 세제가 28일 후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정도인 생분해도는 전 제품이 70% 이상으로 기준에 부합했다.
다만 일부 제품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개선 노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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