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명일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쌍용건설
▲서울 강동구 명일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쌍용건설

- 2개동 226가구, 총 255가구로 탈바꿈…29가구 일반분양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쌍용건설이 서울 강동구 명일현대아파트 리모델링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지난 19일 열린 서울 강동구 명일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1988년 준공된 명일현대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26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19층 2개동 255가구로 변신하게 된다. 증가한 29가구는 일반분양 예정이며 총 공사비는 835억원이다.

이 단지는 쌍용건설이 강동구에서 수주한 첫 리모델링 사업이자 지난 5월 인천 부개주공3단지(약 2,000가구), 7월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에 이은 올해 세번째 리모델링 수주 프로젝트이다.

쌍용건설은 올초 국내 리모델링 아파트 최초로 일반 분양을 실시한 오금아남(328가구)과 약 8,000억원 규모의 가락쌍용1차(2,373가구), 문정현대(138가구) 등 송파구에서 연달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강동구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명일현대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전용면적 ▲57.09㎡(140가구)는 75.50㎡ ▲83.80㎡(71가구)는 100.00㎡ ▲84.66㎡(15가구)는 100.30㎡로 늘어난다.

또 각각 10층과 15층 규모의 ‘ㄴ’ 구조였던 이 아파트에 19층 높이의 신축건물이 붙여서 세워진다. 이곳에 들어설 전용면적 63.10㎡ 13가구와 84.10㎡ 16가구 총 29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다 리모델링 준공실적과 최다 리모델링 특허보유 등 위상을 바탕으로 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광역시까지 리모델링 수주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래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를 준공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실적은 18개 단지 약 1만 5,500가구, 수주 금액은 약 3조1,000억원 규모다. 

지난해부터 대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1년 3월 4,500억원 규모의 광명 철산한신(1,803가구, 회원사 현대엔지니어링) 리모델링에 이어 5월에는 약 8,000억원 규모의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2,373가구, 회원사 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을 수주했다.

올해 5월에도 총 4,707억원 규모로 인천 최대 리모델링 사업지인 부개주공 3단지(1,982가구, 회원사 SK에코플랜트)를 수주했다. 7월에는 501억원 규모의 문정현대 리모델링(138가구) 사업을 단독 수주한 바 있다.

현재는 올해 1월 국내 리모델링 아파트 최초로 일반분양(29가구)을 실시한 총 328가구 규모의 ‘송파 더 플래티넘(오금 아남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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