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배추매대. ⓒ이마트
▲이마트 배추매대. ⓒ이마트

- 배추 1포기 1,500원대, 무 1개 700원대로 평균 소매가 보다 저렴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이마트는 김장철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김치를 직접 담가 드시는 고객들을 위해 김장 재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김장철 주재료인 배추·무·깐마늘·쪽파 등 김장양념 재료는 농림축산식품부 할인 쿠폰을 통해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고추가루는 고시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약 27%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에 4인 가족 기준 김장재료 준비 시, 약 17만원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지난해 보다 약 23% 저렴하다. 최근 17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가 발표한 4인 가족 김장 비용(21만 5,037원)보다는 약 21% 더 싸다.

김장철 주재료인 배추의 경우 3입/망 상품은 정상가 5,980원에서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4,784원에, 무의 경우 다발무 1단(5~6개) 상품을 정상가 4,980원에서 신세계 포인트 적립시 20% 할인 된 3,984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배추, 무 상품의 행사가를 1포기, 1개 기준으로 환산하면 각 1,595원, 797원대다. 이는 한국농산물유통정보(aTKAMIS)의 지난 22일 화요일 배추 1포기, 무 1개 평균 소매가격 3,013원, 2,430원보다 각 47%, 67%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가 배추와 무를 평균 소매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 9~10월 태풍 및 호우의 영향으로 시세가 급등할 당시 11월 김장철 가격 안정을 위해 미리 경북 문경, 전북 고창, 전남 무안 등 남부 산지에 대한 사전 계약을 발 빠르게 진행해 김장 물량을 선점했기 때문이다.

이외에 이마트는 김장양념으로 사용하는 깐마늘, 쪽파, 대파, 배, 새우젓, 고춧가루 등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 이마트는 김장 총 비용의 약 1/3을 차지 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재료인 고춧가루 가격을 낮추는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고추 작황이 좋지 않아 고춧가루 재료인 건고추 도매시세가 9월부터 현재까지 전년 대비 약 15~20% 상승한 가운데, 이마트는 고춧가루 시세가 낮았던 7~8월 협력업체와 김장철 가격에 대한 사전 협의를 통하여 상품 가격을 낮췄다.

이처럼 이마트는 김장철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 할인쿠폰 지원과 사전계약, 협력사와의 협의 등을 통해 김장 총 비용의 약 55%를 구성하는 배추, 무, 고춧가루 등을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이마트 채소팀장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채소 물가 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할인쿠폰 등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했다”면서 “또한 채소 뿐 아니라 고춧가루 바이어, 수육 바이어와 함께 김장 행사를 기획하여 이마트에서 김장철 최선의 장보기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마트 4인 가족 김장비용. ⓒ이마트
▲이마트 4인 가족 김장비용.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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