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인 단비가 해상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인 단비가 해상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국내 조선 빅3(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가 2년 연속으로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또 연이은 수주 확장에 조선사들은 수익성 위주의 선불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삼성중공업을 끝으로 조선 3사가 올해 수주 목표를 조기달성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조선업 장기불황을 8년만에 벗어난 것에 이어 2년 연속 초과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7월 수주 목표를 채운 한국조선해양을 시작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초 LNG운반선 6척을 수주하며 수주 목표를 달성했고 삼성중공업이 이달 셔틀탱커(이달 해상에서 생산된 원유를 육상으로 운반하는 특수 유조선) 2척과 LNG 운반선 7척을 수주하며 모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조선 업계는 내년에도 LNG 물동량이 증가하며 수주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영국 조선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는 2030년 LNG물동량을 당초 5억8,000만톤 수준에서 6억3000만톤으로 상향 전망했기도 했다.

이와같이, 업계는 카타르발 수주 확대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대 LNG생산국 중 하나인 카타르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LNG 수요에 맞춰 운반선 발주에 나섰는데 총 100척의 물량 발주를 예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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