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대 지하철 2호선 및 9호선 건대입구 환승 통로. ⓒ박현주 기자
▲퇴근 시간대 지하철 2호선 및 9호선 건대입구 환승 통로. ⓒ박현주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30일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번 파업은 지하철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노조는 공사가 재정난 타개를 위해 제시한 2026년까지 정원 1,539명 감축 방안에 대한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이날 총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대체 인력을 집중 투입해 지하철 1~8호선의 운행률을 평상시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해냈다. 

그러나 퇴근 시간대의 경우 운행률이 평소의 85%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평상 퇴근 시간대에 지하철 혼잡도가 최대치로 치닫는 만큼 운행률 저하 및 지연이 더해 지하철 역사 및 전동차 내부에 혼잡도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서울교통공사 노사간의 본교섭이 재개될 것이 예고됐다.

​공사 측의 인력 감축 계획을 놓고 노사가 어떤 합의점을 도출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하철 전동차 내부 창문에 붙어있는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인력 감축 반대 포스터. ⓒ박현주 기자
▲지하철 전동차 내부 창문에 붙어있는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인력 감축 반대 포스터.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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