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30일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번 파업은 지하철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노조는 공사가 재정난 타개를 위해 제시한 2026년까지 정원 1,539명 감축 방안에 대한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이날 총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대체 인력을 집중 투입해 지하철 1~8호선의 운행률을 평상시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해냈다.
그러나 퇴근 시간대의 경우 운행률이 평소의 85%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평상 퇴근 시간대에 지하철 혼잡도가 최대치로 치닫는 만큼 운행률 저하 및 지연이 더해 지하철 역사 및 전동차 내부에 혼잡도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서울교통공사 노사간의 본교섭이 재개될 것이 예고됐다.
공사 측의 인력 감축 계획을 놓고 노사가 어떤 합의점을 도출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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