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호 CJ프레시웨이 상품·마케팅본부장(사진 왼쪽)과 서종석 MSC 한국 대표가 지난 11월 30일 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CJ프레시웨이
▲박선호 CJ프레시웨이 상품·마케팅본부장(사진 왼쪽)과 서종석 MSC 한국 대표가 지난 11월 30일 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CJ프레시웨이

- 키즈, 시니어, 학교, 병원 등 외식 경로 확대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CJ프레시웨이가 해양 보호 및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한 지속가능 수산물의 국내 유통을 확대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1월 30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CJ프레시웨이 서울 본사에서 해양관리협의회(이하 MSC)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지속가능 수산물의 공급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한 움직임을 주도해나가겠다는 목표 하에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 

협약에 따라 외식 프랜차이즈, 단체급식장 등 B2B 공급망을 중심으로 지속가능 수산물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속가능 수산물이란 어획, 양식, 공정, 유통까지 상품화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친화적 어업 방식과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준수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한 수산물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지속가능 수산물에 대한 소비가 주로 호텔 레스토랑, 파인다이닝 등 프리미엄 외식 경로에 국한됐지만 최근에는 키즈, 시니어, 학교, 병원 등 더욱 다양한 경로에서의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지속가능 수산물에 대한 인증은 해양 어업 부문에 해당하는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인증과 양식업에 부여하는 ASC(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인증 두 가지가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3월 유통 관리 및 판매 인증에 해당하는 MSC·ASC-CoC(Chain of Custody)를 획득하고 관련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상품은 MSC 랍스터와 대게, ASC 새우 등이며 12월 중순에는 ASC 훈제연어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11월 30일에는 CJ프레시웨이 서울 본사의 구내식당 크린테리아에서 협약의 취지를 담아 임직원들에게 ASC 인증 연어를 올린 덮밥, MSC 인증 대게와 랍스터를 활용한 계란찜 및 구이 요리가 제공되기도 했다. 

​향후 CJ프레시웨이는 식품 유통 전문 브랜드 이츠웰을 통해 인증 수산물 상품을 확대하고 단체급식에서 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생산 및 유통 기준이나 생육 과정에서의 동물복지 체계가 중요해지는 등 고차원적인 가치 소비가 대두되면서 외식, 급식 등 B2B 경로에서도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건강, 신선, 안전 등 고품질에 대한 기존의 평가 기준에 더해 지속가능성의 가치에도 부합하는 상품을 확대해 외식 및 급식 이용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친환경 식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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