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호 의원이 제35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도3호선 확장사업의 신속한 이행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하고 있다. ⓒ양주시의회
▲정현호 의원이 제35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도3호선 확장사업의 신속한 이행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하고 있다. ⓒ양주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양주시의회는 지난 1일 제350회 정례회를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양주신도시 택지개발 사업 승인을 위해 약속한 국도3호선 확장사업을 신속하게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2일 밝혔다.

국도3호선은 양주시를 인접한 의정부시, 서울특별시로 이어주며 경원선 철도와 함께 경기 북부지역의 기간 교통축이다. 

양주시의회는 410만6,000㎡ 부지에 2만4,404세대가 입주하는 회천지구를 포함한 양주신도시 택지개발 사업 승인을 위해서는 교통량이 많은 국도3호선을 왕복 6차로로 확장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이 필수 전제조건이었다며 사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주시의회는 사업 시행 주체인 LH는 2007년 승인된 ‘양주신도지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국도3호선 확장 사업을 지금까지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주장했다.

아울러 양주시의회는 이러는 동안 국도3호선 관련 민원은 폭증해 양주시민들은 협소한 도로의 병목현상에 따른 교통체증부터 보행자 안전과 직결된 시야불량 문제까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려를 토로하고 있다고 했다.

양주시는 이미 올해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시급한 현안 사업으로 국도3호선 회천지구 평화로 7.7km 구간의 신속한 확장사업 시행을 건의했지만, LH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라고 양주시의회는 전했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정현호 의원은 “교통사고 발생 현황, 차량의 평균 이동속도 등 관련 지표를 살펴보면 국도3호선의 도로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며 “국도3호선의 6차선 확장이 이루어진다면 회천신도시 시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는 만장일치로 채택한 건의안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LH에 보낼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의회는 4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처리했다.

이날 통과한 의원발의 조례안은 양주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사용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김현수 의원 대표발의), 양주시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윤창철 의장 대표발의), 양주시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김현수 의원 대표발의), 양주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월정수당 및 여비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강혜숙 의원 대표발의)이다.

한편, 양주시의회는 내일부터 예산특별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본예산 심사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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