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 사장단 소폭 인사 및 부사장급 30~40대 인재 대거 발탁 가능성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이재용 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가 이번주 사장단 및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5일 또는 6일 사장단 인사에 나선다. 이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이달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달 초부터 퇴임 대상 임원에게 개별적으로 재계약 불가 통보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안팎에서는 큰 변화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실은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의 양자 체제가 구축된 지 아직 1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특히 사장단 인사는 지난 10월 돌연 사임한 이재승 전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의 후임 등을 골자로 하는 소폭 인사가 예상된다.

​대신 '뉴삼성'이라는 비전을 담아 부사장급에서 능력 있는 30~40대 젊은 리더가 대거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부사장·전무 직급을 통합해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줄이고 30대 상무 4명, 40대 부사장 10명 등 임원 198명을 승진 발령한 바 있다. 

​전문경영인 출신인 첫 여성 사장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아직 삼성에서 오너 일가가 아닌 여성 사장이 나온 적은 없다. 현재로선 삼성 내 첫 여성 사장 후보로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이 거론된다. 이 부사장은 2012년 승진해 10년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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