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2'에서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가 공연하고 있다. ⓒ한화그룹
▲3일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2'에서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가 공연하고 있다. ⓒ한화그룹

- 3∼4일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 협연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한화그룹은 지난 3일과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열번째 공연을 마지막으로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2’의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Julia Lezhneva)와 이탈리아 바로크 앙상블 팀인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Venice Baroque Orchestra, VBO)가 비발디, 헨델, 포르포라, 그라운 등 오페라 작곡가들이 쓴 소프라노 아리아를 들려줬다.

이번 공연은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2020년과 온·오프라인 콘서트를 병행한 2021년을 지나 온전한 형태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 무대였다.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는 바로크 성악계에서 엠마 커크비, 체칠리아 바르톨리, 산드린 피오 등의 계보를 잇는 인물로 애호가들 사이에서 올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사할린 태생의 율리아 레즈네바는 어릴 때부터 한국 문화와 익숙한 배경에서 성장했다. 공연 전 기자간담회에서는 “한국 관객들의 바로크 음악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관심에 감동적”이라며 “한국에 다시 올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3년 한화클래식 무대는 12월 중 열릴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국내 고음악 문화를 선도해 온 한화클래식 1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한화클래식 2023은 세계적인 시대악기 앙상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의 무대와 함께 우리나라 고음악의 미래를 그리는 무대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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