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사장으로 승진한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 ⓒ삼성전자
▲5일 사장으로 승진한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 ⓒ삼성전자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삼성전자가 사장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9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는 최초로 여성 사장이 배출됐다.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승진한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입사 후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었다. 삼성전자의 두번째 여성 부사장으로, 2012년 승진해 그동안 삼성의 첫 전문경영인 여성 사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이어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부사장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연구소장(부사장) ▲백수현 삼성전자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 ▲박승희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부사장) 등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 ▲승현준 삼성전자 DX부문 Samsung Research장(사장)은 위촉 업무가 변경됐다.

이번 인사는 네트워크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반도체 사업의 개발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핵심사업의 미래 대비 경쟁력 강화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또 삼성전자는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부사장 이하 2023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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