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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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영화 최초 현장 라이브...오직 극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넘버 추가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올겨울 극장가에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영화 '영웅'이 진정성 있는 뮤지컬 영화를 완성하기 위한 특별한 노력을 공개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 '영웅' 의 원작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거사 100주년을 기념한 2009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윤제균 감독은 공연을 넘어선 전율과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지 않았다. 특히 한국영화 역사상 시도된 적 없는 현장 라이브 녹음을 진행해 스튜디오 녹음을 제외하고 무려 영화의 70%가 현장 라이브 가창 버전으로 담길 수 있었다. 

여기에 배우들의 숨소리, 떨림, 눈물까지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실내외 촬영 녹음 시 소음을 최소화해 기술적인 NG 없이 감정을 최고조로 이끌어 내고자 했으며, 후반 작업에서는 라이브를 위해 배우들이 착용했던 인이어(In-Ear)와 마이크를 지우기 위한 CG 작업을 거쳐 디테일한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컷 분할을 하지 않는 롱테이크 기법을 활용,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며 관객들에게 남다른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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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황상준 음악감독은 오리지널 넘버들을 극장 버전으로 재편곡한 것은 물론 ‘설희’의 ‘그대 향한 나의 꿈’ 넘버를 추가해 오직 스크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더했으며, 조상윤 촬영감독은 모든 넘버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촬영해 다채로운 장면을 풍성하게 담아냈다. 

각양각색 넘버들이 펼쳐지는 1900년대 당시 시대상을 완벽히 구현한 대규모 세트 및 라트비아의 풍경은 눈과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에 14년 동안 ‘안중근’을 연기해온 오리지널 캐스트 정성화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는 뮤지컬 영화로 완성되었다”고 말했다.

윤제균 감독은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자랑스러운 뮤지컬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한 만큼 각고의 노력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눈과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음악과 볼거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그려내며 전에 없던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영화 '영웅'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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