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종합대책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오는 2023년 3월 15일까지 제설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주민 불편 최소화 ▲친환경 ▲스마트에 중점을 두고 시행한다. 이를 위해 구는 실무반을 구성하고 24시간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강수확률과 적설량 등을 고려해 평시, 보강, 1~3단계 등 총 5단계로 구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구는 올해 친환경·스마트 제설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
먼저 스마트 제설함은 지난 겨울 80대에서 올해 45대 늘어난 125대를 설치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제설함 위치와 제설제 잔량, 뚜껑 열림 상태 등을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는 제설함이다.
또 긴급 상황 발생 시 노약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포장(5kg) 친환경 제설제 역시 100톤에서 150톤으로, 스마트폰 앱으로 작동 가능한 원격 자동 액상살포기는 59대에서 107대로, 고정식 자동 액상살포기는 2개소에서 8개소로 각각 늘려 확충했다.
이와 함께 지역을 북부, 중부, 동부로 구분해 이동식 제설 전진기지(제설제 중간기지) 3개소를 조성했다. 제설제 보충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구는 눈이 내릴 때 다목적차량과 제설살포기 등 11종 309대의 제설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폭설 시에는 동주민센터와 구청 직원도 배치한다.
한편 구는 내 집 앞 눈 치우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역 내 학교 등에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관심도를 높일 캐릭터 홍보물도 배부한다. 종로구가 만든 제설캐릭터 ‘토롱이’는 중부교육지원청에서 제작하는 2023학년도 초등 3학년 지역화 교재에 삽입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최소화하며 도심에 위치한 종로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출퇴근길 교통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제설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려 한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내 집 앞 눈 치우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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